분류 전체보기 3194

그대에겐 커피 같은 사람이 되리라 / 김현수

그대에겐 커피 같은 사람이 되리라처음엔 쓴 맛에 멀리해도 한 번 두 번 삼키다보면 깊은 맛에 빠져들어 우울할 땐 설탕을 풀고 눈물이 날 땐 프림을 넣어 그대를 위로하며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 오를 땐 하얀 잔에 행복한 그대 모습을 비춰주리라. 내 사랑하는 사람아! 어쩌다 쓴 맛으로 그대를 괴롭힐지라도 익숙해진 그 맛에 그대 나를 잊지 않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김현수님의 중에서 -

♡ 사랑글 2008.09.17

누군가를 정말로 좋아한다면 / 김춘경

누군가를 정말로 좋아한다면 / 김춘경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아! ​ 한 세상 살다가 누군가를 정말로 좋아한다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라. ​ 속을 다 내보이지도 말고 속을 다 읽으려 하지도 마라. ​ 가까워 지고 나면 언젠가는 서로가 상처를 내어 가슴 아픈 인연이 되고 마니 ​ 한평생 살다가 누군가를 진실로 사랑한다면 적절한 관계를 형성하라. ​ 생을 댜 바치지지도 말고 생을 다 가지지도 말라. ​ 헤어날 수 없게 되면 언젠가는 서로의 흉터 때문에 가슴 허문 인연이 되고 마니 그래도 사랑은 해볼 만한 것!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아! ​ 지나고 나면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시간 아직 기쁨이 진행 중일 때 적당한 거리와 관계를 정립하라. ​ 바라볼 수 있는 만큼 허물어지지 않을 만큼 꼭 그만큼만 ..

♡ 사랑글 2008.09.17

뒤늦게 찾아 온 그리움 하나 / 박동덕

뒤늦게 찾아 온 그리움 하나 / 박동덕창틈 비집고 침실 깊숙이 파고드는 한줄기 달빛 따라 아스라이 배인 그리움 하나 한 순간 내 가슴 빈자리에 파고든 얼굴 머리맡에 자리끼 물컵속에 부서진다.불혹 지나 지천명 마지막 남은 순정인가 나뭇가지 끝에 매달린 그리움 희미한 달빛에 파르르 떨고 있다새로운 인연 뿌려진 씨앗의 두려움을 앎에 내 마음 속 깊이 묻어 두고 그리워 그리워만 하며 살다 마지막 낙엽 지는 날 진정 사랑했노라 되뇌이며 조용히 눈 감으리

♡ 그리움글 2008.09.17

달빛포옹 / 이종관

달빛포옹 / 이종관 어둠을 밝히는 한줄기 달빛 텅빈 내가슴에 소리없이 안긴다. 속절없이 가버린 지난 시간들 석고상 처럼 굳어만 가는 내 마음에 살포시 내려 앉는 달빛미소 회색도시의 안개속에서 식어가는 사랑의 불씨는 예쁜 당신을 생각하며 포근한 달빛사랑으로 피어난다. 한줄기 빛으로 다가와 소리없이 안겨오는 그대 어둠을 밝히는 달빛처럼 내가슴에 사랑 심어놓은 그대를 품에 안는다.우리사랑 달빛포옹에 반짝이는 별들이 미소짓고 스쳐가는 바람이 춤을춘다.

♡ 그리움글 2008.09.17

애중한 사랑 / 박해옥

애중한 사랑 / 詩.박해옥이토록 바람차고 눈비 시린 세상에서단 한사람 애중히 사랑하는 이 제게 있습니다 기린처럼 길어진 목은 제 탓입니다봉분(封墳)뿐인 당신 꿈도 제 탓입니다그토록 아픈 슬픔 만들어 내던지난했던 삶의 숱한 옹이들몇 마디 슬픈 소리로 잡초나 키울 뿐슬기롭지 못함도 보듬어 주던..당신 곁에서만은 가지런한 호흡으로 잠들 수 있기에영원토록 당신의 사슬로 묶어주신다면나는 한 떨기 무명 꽃이라도 섧지 않아 오래도록 곱게 흔들리고 싶습니다

♡ 사랑글 2008.09.16

마음의 강 / 김안나

마음의 강 / 김안나 당신 기억속에 나는 잔잔한 강으로 남았으면 해요. 넘실대는 바다의 열정보다 넓고 깊은 곳으로 한없이 흐르는 강으로 남았으면 해요.고단한 삶, 어깨를 짓누르는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내 안에서 쉬어갈 수 있게 가슴 깊은 곳에 끊임없이 흐르는 물소리로 남았으면 해요. 푸른 수면 위에 작은 꽃잎 하나 띄워궁색하지 않고 가난하지 않는그런 사랑으로 남았으면 해요.당신 가슴속에 나는고이지 않고 썩지 않는아름다운 강으로 남았으면 해요.

♡ 사랑글 2008.09.16

가장 행복한 사랑 / 박만엽

가장 행복한 사랑 / 박만엽 사랑이란 둘이서 하나가 되었을 때 가장 행복해요. 더 많은 행복 위해 또 다른 하나를 소유하면 슬퍼져요. 이 욕심 때문에 행복한 사랑보다 슬픈 사랑을 많이 하게 되나 봐요 항상 여유로움에 웃음이 나는거고 급한맘에 상처 받고 기다림에 외로워지고 슬픔이란 스스로에게 주문을 외우는자 에게만 찾아 오지 않는법 주문을 걸자 우리 모두 모두 행복하다고..

♡ 사랑글 2008.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