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진정한 승자가 되기 위하여 (1)
시장의 모든 변화에서 수익을 내려고 하지마라.
연간 목표수익률을 예를 들어 100%로 잡는다고 할 때
매달 8%씩 벌어서 그 100% 수익률을 채운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상승장이라도 조정의 시기가 있고 하락장이라면 반등시기가 짧습니다.
데이트레이딩의 초절정 고수가 아니라면 결코 매달 돈을 벌 수가 없습니다.
또한 데이트레이딩은 증권회사 직원들 수고한다고 월급주는 자선행위일 뿐, 결코 바람직한 매매기법이 아닙니다.
확률이 높은 시기에 20-30% 벌어놓고 한동안 수익률 0%의 시기를 보내다가 또 다시 적절한 시기가 올 때
주도주에 달라붙는, "때때로" 투자가 되어야 합니다.
포커에서 매판 빠지지않고 베팅에 참여하는 사람치고 돈 따는 사람 없습니다.
노련한 탓짜일수록 패를 잘 덮으며 결정적 시기의 큰 판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설령 거기서 깨지더라도 그날은 패배를 자인하고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섭니다.
카지노는 일년내내 개장하기 때문입니다.
주식이란 종목을 사고 파는 게임이 아니라 "때"를 사고 파는 예술입니다.
또한 장기투자란 주식을 무작정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장기투자가 아니라
현금을 항상 계좌에 장기적으로 갖고 있다가 이따금씩만 매매에 참여하는 것이 진정한 장기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대박주, 급등주보다는 건전한 세력주를 탐하라
증권회사 객장에 가면, "어, 저거 상갔어, 아이구 ?아가야 하는데..." 하는 아줌마, 아저씨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싱크풀이나 팍스넷같은 인기있는 인터넷 사이트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주식은 100%, 200%의 환상적인 수익을 좇는 슬롯머신 게임이 결코 아닙니다.
물론 전에 말씀드린 대로 주식시장은 일종의 노름판이라는 명제는 옳습니다.
그러나 운이 지배하는 투기판이 아니라 확률이 지배하는 게임이라는 얘기입니다.
포커를 칠 때 포카드나 풀하우스만 염두에 두고 치면 따십니까?
고스톱을 칠 때 쓰리고에 광박 피박, 따따블 씌울 기회만 노리고 치십니까?
바둑을 둘 때 불계승만을 위해 내말이야 죽든 말든 大馬만 좇아다니십니까?
많이 잃은 사람일수록 그래서 많은 고통을 받은 사람일수록
빠른 시간안에 원금회복을 하기 위해 급등주를 찾아 헤메게 됩니다.
웬만큼 오르는 주식들은 성미에 차질 않습니다.
작전주, 급등주는 이런 마음 급한 사람들이 없다면 결코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정석플레이를 펼치는 사람들이 많다면 주가를 자기들 돈으로 기껏 올려봐야
아무런 이유없이 엄청난 고가가 되어버린 주식을 사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급등주 아니 폭탄주를 바라지말고 세력주를 보십시요.
급등주 또는 작전주 등과 세력주는 엄밀하게 다릅니다.
급등주란 한동안 조용하다가 말 그대로 어느날부턴가 특별한 이유도 없이
급격한 기울기로 단기간에 올라갔다가 팔 시간도 잘 주지 않은 채 단기간에
급격한 기울기로 빠지는, 그야말로 불온한 세력들이 만들어내는 불량종목이요,
세력주란 점진적 신호를 주면서 오르기 시작하며 비교적 정상적인 기울기로
중기적으로 올라갔다가 또 완만한 기울기로 빠지는 모습을 보이는 주식을 말합니다.
소위 말하는 시장선도세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가격이 올라가도 올라갈만한 객관적 이유가 있는 우량종목을 말합니다.
약세장 속에서도 상승의 이유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던 주식들이 그것입니다.
반면에 특별한 이유없이 한때 황당하게 올랐던 주식들이 소위 작전형 급등주들입니다.
작전형 급등주는 매집의 신호와 매도시기를 한사코 숨기려고만 하고 따라붙는 일반인들을
온갖 업그레이드된 방법으로 흔들어서 자기네들끼리만 수익의 전부를 가져가려 하는 주식입니다.
그래서 "신의 아들"이 아닌 "사람의 아들"은 설사 5번을 적중시켜도 그 짜릿한 맛에
또 다른 사냥감을 찾아 헤메다가 단 한번의 실수에 그간 벌은 모든 돈을 어처구니없이
날리게되는 무서운 주식입니다.
그러나 세력주는 쉽게 말해, 나 매집한다, 나 매도한다 하는 신호를 시장에 보여주면서
정상적인 기울기와 흐름을 나타내기 때문에 발빠른 일반 투자자들의 참여가 자연스레 유도되며
또 그들에게도 일정부분 수익을 나누어줄 의향이 내포된 주식입니다.
지나고 보니 그것이 대박주였지, 앞으로 나타날 대박주를 짚어내라면
누가 과연 그것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
또한 급등이 시작되는 날이 오기까지 어떻게 그 지루한 시간과 온갖 방법이 동원된
흔들기를 견딜 것이며 또 그것이 끝내 안오른 채 시세의 수명을 다한다면 어떻게 하시렵니까?
만약 주식시장에서 그런 급등주를 사지 않고서는 勝者가 될 수 없다면
저도 보따리 싸들고 그런 주식 찾으러 돌아다니겠습니다.
세칭 고수들에게 돈주어가며 노하우를 배우러 다니겠습니다.
그러나 이 주식시장에는 욕심만 적게 갖고 눈높이만 어느 정도 낮추면
짭짤한 수익을 낼 종목이 많이 있습니다.
주택은행이나 농심같은 종목들은 상한가 한번 안가도 매매타이밍만 잘 선택하면
단기간에 10-20% 수익률은 거뜬히 주는 종목들입니다.
그렇게 해서 간간이 수익을 조금씩 축적하여 사채이자보다 훨씬 높은,
연간 50%의 수익률만 올려도, 그래서 그 수익률을 매년 누적시킬 수만 있다면
그가 곧 주식시장의 승자이자 주식의 황제입니다.
10% 수익을 우습게 보는 사람일수록 50%, 100% 깨지는 곳이 주식시장입니다.
다시 말해 100%의 수익보다 10%의 수익과 5%의 손실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상한가 가는 종목보다 하루 5%씩이라도 꾸준히 오르는 종목이 좋은 것입니다.
반집승 10판보다 불계승 한판이 훨씬 더 나아보이는 곳이 주식시장 같지만,
시간이 얼마 흐른 뒤, 반집승의 의미를 새삼 깨닫게 될 날이 분명 올 것입니다.
많이 아는 사람이 高手가 아니라 단 한푼이라도 버는 사람이 高手다.
조치훈 9단은 바둑 정석 3개만 알고 있다고 합니다.
역설적인 비유지만 틀에 박힌 정석사전을 외우는 것보다 수많은 대국을 통하여 얻어지는 실전감각과
매 게임마다 순간 순간의 흐름과 상황에 맞는 着手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일 것입니다.
그리고 주식은 홀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르지 않으면 내리는 것이니 고수던 하수던 모두 확률 50%입니다.
물론 프로그램 매매가 있기에 다음날 아침 시초가 상황은 예측이 가능하나
그 종가지수가 어찌될런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항상 두가지 시나리오를 들고서 아침을 맞아야 합니다.
주식을 잔뜩 들고 있은 사람은 오르는 쪽에 희망적 편견을 갖기 쉽고 현금만 보유한 사람은
그 반대쪽 편견에 젖어있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지나온 날들의 그래프를 보니 거시적 주가 흐름이 보인다는 것과
당장 내일부터의 주가흐름이 어떻게 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경제적 변수와 해외시장 동향들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주식시장은 경제적 가치를 논하고 그 비젼을 얘기하고자 마련된 곳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경제학자나 분석가들의 몫일 뿐 투자자들의 목적은 오로지 수익입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어찌보면 아는 것이 病이고 모르는게 藥입니다.
많이 알아서 자존심과 고집이 센 것 보다는 몰라서 겸손한 편이 낫습니다.
복잡한 제반 변수들과 국내외적 상황들이 서로 어떻게 치고 받고 하던지간에
다음날 아침, 시세판에 결국 "빨간불"이 들어왔나 "파란불"이 들어왔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며
그것이 매수, 매도를 가늠하는 기준과 잣대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전날 준비한 2가지 시나리오중 하나를 따라 움직이면 되는 것입니다.
폭락의 시기만 아니라면 약세장속에서도 살아 움직이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전문가나 누가 전날 비관적으로 말한 종목이나 그룹이라도 빨간 신호가 보이면
일단 따라가 보고 또한 그들이 극구 추천한 종목이라도 파란 신호가 보이면
매수를 삼가는, 시세에 순응하는 투자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해서 단 한푼이라도 버는 사람이 시세를 무시하고 자신만의 흔들림 없는
똑똑한 주관에 따라 매매를 해서 손해본 전문가보다 한수위의 투자자입니다.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시장에 나타나는 결과만을 보고 매매해서 조금이라도
이익보는 사람만이 주식시장에서는 진정 强者이며 高手인 것입니다.
주식은 평생승부이다. 어차피 그렇게 된다
" 본전만 되면 바로 뜬다. 여의도 향해 오줌도 안눈다 ... "
반토막 아니 열토막 났던 이 사람이 만약 본전이 된다면 과연 주식시장을 떠날 수 있을까요?
만일 그 사람이 천우신조 끝에 본전된 그 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시장을 떠날 수 있는 냉정함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마 그는 자기의 피같은 돈이 1/5, 1/10 토막 날 때까지 그렇게 멍하니 당하고 있지만 않았을 것입니다.
20~30% 잃었을 때 아, 여기는 내가 놀 곳이 못되는구나, 하고 벌써 짐을 꾸려 딴 동네로 이사갔던지
아니면 주식시장이라는 곳을 아예 처음부터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대부분 아니 거의 99%, 주식시장에 공돈 벌 놀부심보(?)로 뛰어든 사람들은 설사 본전이 되어도 시장을 떠나지 못합니다.
설사 본전을 찾더라도, 아이구 감사합니다, 가 아니라 이번에 딱 50%만 먹고 빠지자 ...
설사 운이 좋아 50%를 또 먹어도, 딱 마지막으로 2배만 튀기고 나오자, 내가 그동안 마음 고생한 것이 얼만데 ...
주식에 한번 발을 담그면 완전히 파산을 하여 아예 밑천이 없어지던지 아니면
떼돈을 벌어 LA의 호화별장에 거주할 정도가 되던지, 이 두가지 케이스가 아니라면 주식시장을 결코 떠날 수가 없습니다.
벌든 잃든 어차피 밑천이 다하는 날까지 계속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도 어영부영 시작한 것이 벌써 13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앞으로 또 얼마를 더 갈지 모릅니다.
그렇기에 아예 마음 편히 먹고 평생사업 또는 평생부업으로 여기자는 것입니다.
주식이 아무리 "돈놓고 돈먹기" 게임이라 해도 경마나 카지노와는 사실 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구멍가게 수준의 사업을 하는 제 입장에서는, 만약 주식을 안했다면 어떻게 1,500여개나 되는 우리나라 상장기업들의
현황들을 비록 수박겉핥기 식으로나마 대부분 알고 또 해외시장 동향, 국내 경기문제 등 이러한 것들에
매일 비상한 관심을 가질 수가 있겠습니까.
어떤 기업이 좋은 기업이고 어떻게 경영을 해야 우수한 회사로 성장하고 세간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지,
他山之石이라 해도 이렇게 생생한 他山之石은 없을 것입니다.
단지 평소에는 주식매매로 골머리를 앓느라 잠시 잊고 있을 뿐이지, 사실 그러한 것들은 사업을 하는 사람이나
직장인이나 장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정말 "알아두면 두고두고 좋은 " 교훈이고 기록입니다.
그래서 한번 발을 담근 이상 어차피 빠져나오기 힘들다,
아니 수중에 있는 조막만한 여유자금으론 주식 말고 딱히 재테크를 할 분야도 마땅치 않다,
이런 것에 생계나 목숨만 걸지 않는다면 한번 도전해 볼만한 게임이고 또 해서 좋은 점도 많은 시장이다,
차라리 이렇게 긍정적으로 자신의 재테크를 정당화시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처음부터 따블 튀기려고 성급하게 덤비거나 푼돈 벌자는 것인 양 무관심한 척 하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치근차근 투자계획을 세워 5년, 10년을 내다보는 장기플랜을 가져보자는 것입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평범하고 상식적인 얘기부터 하겠습니다.
최소한 책 3권은 보고 주식매매를 시작하십시요.
1권은 입문서, 1권은 기술적 분석, 1권은 선물옵션에 관한 서적입니다.
앞의 2권도 중요하지만 지금 시장의 화두는 단연 선물옵션입니다.
현물에서 먹을 것이 없다고 판단한 개미와 큰손들이 대거 그곳으로 몰려가는 바람에 선물 옵션시장의 거래대금이
거래소와 코스닥을 합친 것보다 많아졌으며 현물의 반등과 하락이 선물전략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는 딱한 현실입니다.
선물 옵션이라 하면 머리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이 제 주변에도 많으나 그 정도 갖고 고개 흔들 정도라면
주식시장에서는 결코 돈을 벌 수가 없습니다. 많이 알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는 정도"의 수준만 갖추면 됩니다.
적어도 요즘 주가지수가 왜 오르고 내리는지는 알아야 대처하지 않겠습니까.
주식이란 게임은, "골치 아프다"가 아니라 "재미있다"라는 말을 반복,
스스로 세뇌시키는 사람만이 돈을 벌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이 주어집니다.
항상 궁금해하고 "재미"를 느끼고 대해야지,
죽어라 어거지로 달려드는 사람이 어찌 상대방 을 이길 수 있겠읍니까.
상식적인 얘기 또 하나 하겠읍니다.
주식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분이나 시작한지 약 6개월 미만되신 분들은 지금 잃고 있던 따고 있던 잔액을 전부 회수하여
그것의 10~20%만 가지고 6개월 내지 1년간의 실전 연습기간을 먼저 거치십시오.
모의투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료 내겠다는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이런 방법, 저런 방법,
중기매매, 단기 매매, 데트까지 포함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동원하여 실전매매를 6개월 내지
1년간 먼저 해보라는 것입니다.
단 공부하며 하는 투자, 생각하고 반성하며 하는 투자의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냥 누가 추천해서 이 종목 사보고 신문에서 떠들길래 저 종목 건드려보고 하는 식의 투자라면 그야말로 시간낭비,
돈낭비 밖에는 되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난 후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장의 성격을 파악하라. 모르겠거든 가정이라도 하라
장의 성격을 안다는 것, 주식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투자자에게 이것만큼 돈의 운명을 절대적으로 가르는 것도 없습니다.
그것은 적앞에 선 장수의 "목숨을 건 상황판단"과도 같은 것입니다.
종목이 중요한 것 같지만 장세를 잘 읽어내는 사람에게는 종목고르기란 정말 아무것도 아닌 문제입니다.
바둑의 형세판단, 프로기사들도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이지만
바둑실력이 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끊임없이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대국을 하면서 틀리든 맞든 계속 반복적으로 형세판단을 하는 연습을 하라. 그렇습니다. 틀리든 맞든!!
지금이 대세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 큰 물줄기는 대부분 압니다.
중요한 것은, 가까이는 내일 장에서부터 멀리로는 일주일 정도까지의 흐름,
그 단기 전망을 여러 변수를 생각하며 나름대로 예상해봐야 한다는 것이며
또한 예측이 빗나갔을 경우의 시나리오도 함께 작성해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혼자서 힘들면 무료 사이버 애널리스트 두 분만 고르십시오. 의견이 주로 반대되는 두사람을 고르십시오.
그 두사람의 글을 계속 읽어가며 스스로 홀로서는 법을 터득해 가십시요.
많은 사람의 글을 매일 본다고 결코 자신의 손익계산서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럴 시간이 있다면 차라리 음악감상을 하거나 명상을 하는 편이 낫습니다.
하루에 1%씩 벌자?
하루에 1%씩 벌으면 몇 년뒤에 갑부가 됩니다. 그러나 하루에 1%씩 잃으면 6개월 안에 깡통을 찹니다.
물론 어느 쪽이든 확률 자체는 50%입니다.
그러나 수수료와 거래세는 꼬박꼬박 계좌에서 인출돼 갑니다.
100전 50승을 해도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100전 70승은 해야 본전입니다. 계산상으로 도저히 승산이 없는 게임입니다.
벌었을 때 쉬고 잃었을 때도 쉴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한 것이 주식입니다.
벌면 더 벌려고 달려들고 잃으면 조급한 마음으로 또 달려들기에 망합니다.
이것은 모든 머니게임의 공통된 진리입니다.
매매회수와 수익은 반비례합니다.
주식을 해서 돈을 벌려면 매매회수를 줄이는 일부터 실천해야 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이 매매회수를 지금의 반으로 줄이면 손실이 반으로 줄수 있습니다.
상승장이나 하락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상승장에서는 보유가 곧 수익늘리기이고 하락장에서는 매매가 곧 손실입니다.
손절매는 下策일 뿐이다. 上策은 매수이다
주식으로 크게 돈 번 사람들이 인터뷰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말,
"손절만 무조건 잘하라, 그러면 돈은 저절로 벌린다..."
주식이란 손절만 잘하면 돈을 벌 수 있는 단순한 게임일까요?
물론 이 말은 여러 가지 의미를 함축한 말입니다.
그러나 그 말은 투자자들에게 두려움 없는 매수, 왕성한 매수의욕을 은연중에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 역시 내포된 말입니다.
손절매를 하도 많은 사람들이 주식의 금과옥조처럼 얘기하니 사람들의 심리가 부지불식간에 매수를 겁내하지 않습니다.
가랑비 계속 맞아 옷젖나, 소나기 한번에 옷젖나, 옷젖기는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손절매의 목적은 리스크관리입니다.
리스크관리란 소위 노름에서 말하는 "밑천아끼기"입니다.
그런데 판에 자주 끼면서도 "밑천아끼기"를 잘하는 것이 판에 끼는 횟수를 최대한 줄여가며 "확률이 높은 패"에만
베팅하는 일보다 더 우선시되고있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시장 상황이야 어떻든, 종목 주욱 나열해놓고 손절선은 꼭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주식의 목적은 수익입니다.
그렇다면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수 행위"입니다.
베팅에 언제 끼어들 것인가, 즉 매수를 언제 어떻게 어느 종목으로 할 것인가가 최대의 관건이 되어야 합니다.
뚜렷한 이유가 있고 확신이 들 때만, 그것도 장의 상황을 보아가면서 매수를 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 말은 곧 매매회수를 최대한 줄이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잦은 매수와 기계적인 손절매는 손실을 복리로 누적시킬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1번 크게 실패한 매매보다 10번 적게 실패한 매매의 누적이 사람의 심리를 더욱 위축되게 만들며 이 심리의 위축은
베팅감각과 판단력을 흐리게 하여 정작 벌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몸을 사리게 하는 우를 범하게 합니다.
손절매 즉 매도는 매수를 골똘히 고민한 다음에 생각할 문제입니다.
매수를 하였는데 예상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매도를 준비하여야 하는데,
기계적인 손절매가 아니라 그 매도 시기와 이유를 매수한 목적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가가 일률적으로 정해놓은 손절선을 넘어버려 오늘 매도하였는데,
그 다음날 곧바로 상한가로 날라가버리는 황당한 경험을 주식하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여러번 갖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는 쳐다보지도 말고 무조건 외면해야 합니까?
포커에서도 4구째, 5구째, 6구째 죽는 것이 다 다릅니다.
나는 무조건 4구째 확률이 보이지 않으면 죽는다, 5구째 무조건 죽는다,
그런 기계적인 원칙을 세워놓은 사람과, 경우에 따라 이유 여하에 따라 언제든 미련없이 패를 덮을 수 있는 사람,
누가 돈을 따겠읍니까?
기업가치 또는 다가올 테마를 보고 중기적으로 들어간 주식은 그 가치가 반영될 때까지는 좀 참고 기다려봐야 합니다.
챠트로 세력분석을 해보고 급등이 반드시 한번 정도는 나올 것 같아 매수한 주식은 급등할 때까지
"흔들기"와 "시간"이라 는 두가지 적과 싸워볼 각오를 해야 합니다.
20일선이나 60일선 같은 지지선을 보고 들어간 주식은 그 지지선과 추세가 깨질 때까지는 지켜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기술적 반등을 겨냥하고 들어갔는데 다음날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그 즉시 매도하여야 합니다.
하방경직성이 탄탄하다고 느껴져 산 주식이 다시금 아래로 무너지기 시작할 때도 즉시 매도하여야 합니다.
주가지수가 한동안 조용하다가 돌발악재 때문에 상황이 갑자기 험악해지기 시작 한다면
내 주식이 설사 오르던 내리던 다시 그 가격에 사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팔고봐야 합니다.
아니 상한가를 쳐도 "상한가 거래량"이 거의 없는 상한가가 아니라면 최소한 50%라도 팔고봐야 합니다.
상승장에서는 10%까지 손절폭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약세장에서는 1%만 하락 해도 팔 수 있는 과감성이 때론 필요합니다.
손절은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그것보다 먼저 생각하여야 할 것이 내가 왜 이 주식을 매수하였는가, 라는 "매수의 목적"이며
손절매 아니 매도의 폭과 범위는 그에 따라 또는 장세의 성격에 따라 또는 단기냐 중기냐 하는 매매기간의 길이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목표수익률"이라는 것도 같은 원리의 얘기입니다.
복잡하다고 느끼십니까? 그러나 매매회수를 지금의 반으로만 줄이면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매수가 우선이고 손절 즉 매도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 순서가 바뀐 것입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