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경험]


    나는 오늘 처음으로 경험했다.
    조그만 사각의 방에서 내가 존경하는 그분에게
    내 마음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었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맞이했던 그 날,
    그러나 모든 것이 끝난 지금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마음의 준비를 다하지 못했던 탓일까.
    이런게 어른이 된다는 것일까.
    하얀색 위에 선명하게 얼룩진 빨간 흔적..!!

    내가 실수한 건 아닐까?
    그러나 후회하진 않을거야. 내가 선택한거니까.!!

    그 분이 잘못한 건 없어.
    다른 사람들은 20살 때 다 경험 했다던데 뭐!!
    21살, 그래 더 이상 어린애가 아냐.

    그러나! 그러나..!! 자꾸 밀려드는 허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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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투표란 이런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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