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자신에게 할 질문 6가지]

 

 

Are you ready?

남자친구로부터 기다리던 청혼을 받은 당신. 하지만 과연 행복하기만 할까? 오랜 기간 만남을 지속해 온 사이일지라도 혼란스러운 기분이 드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 일지도 모른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지금 내 옆의 그가 결혼 후 어떻게 변할지, 또 정말 이 사람이 내 평생의‘soulmate’일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  커다란 위기감이 느껴진다면 물론 그 결혼은 시작도 하지 말아야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결혼이 확정되고 더 이상 그만 둘 수 없는 지경이 되기 전에 상대방과 풀어야 할 것이다.

 

Question 1

그는 진정 내가 필요로 하는 남자인가?

 

첫 번째로 진단해봐야 할 것은 당신 옆의 그가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남자인가 하는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결혼을 고려해 봐야 한다. 집안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 나에게 그냥 잘 해주니까 등은‘당신이’그로부터 원하는 것이 아니다.

결혼생활이란 결국 당신과 그, 단 둘만의 문제. 결혼을 결정할 때야 급한 마음에 숙제가 해결된 듯한 속 시원함을 느끼겠지만, 근본적으로 당신이 원하는 남자가 아닐 경우에 나중에 닥쳐올 문제는 어마어마하다. 그때 가서 어떡하겠는가. 백화점에서 산 옷을 무르듯, 결혼을 취소할 것인가? 아니면 이혼?! 인생이 걸린 문제다.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Question 2

당신의 결혼 동기는 확실한가?

 

자신에게 정말 솔직해지자. 당신이 이 남자와 결혼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혹, 당신을 평생 책임져줄 만한 경제력이 있어서, 나이가 차서 더 이상 고르다가는 영영 결혼하지 못할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부모님이 마음에 들어 하시니까, 아니면 친한 친구들이 모두 시 집을 가서 그와 결혼하겠다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문제가 있다. 그에게 이러저러한 단점들이 있더라도,‘그럼에도 불구하고’그가 좋다면 결혼하라. 하지만 위에서 나열한 대로‘결혼’만을 위해서 그를 선택하는 거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Question 3

그는 결혼생활을 잘 유지할 만한 사람인가?

 

현재 당신 옆에 있는 남자친구가 당신을 죽고 못 살 정도로 사랑한다고 하자. 하지만 지금 현재 그렇다고 해서 평생 변하지 않고 똑같이 사랑해 줄거라는 장담은 하기 어렵다. 물론, 사람은 변하기 마련이다. 그렇더라도 근본 마음가심은 변하지 않는 법. 그가 결혼 후에도 성실하게 결혼생활을 잘 유지할 만한 사람인지 당신 자신에게 물어보라. 누구보다 당신 스스로가 잘 알 것이다. 그가 평소에 성직한지, 믿을 만한 사람인지, 한번 약속을 하면 잘 지키는지, 감정적으로 오픈된 사람인지, 당신을 비롯해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친절한지, 자신감이 있는 사람인지, 술을 너무 많이 마시지는 않는지, 폭력적이지는 않은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당신이 성자와 결혼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위의 사항들은 결혼생활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들일 뿐이다. 무조건 묻어두려고 하지 말자. 가슴속에서 그에 대해 뭔가 불확실한 마음이 든다면, 지금이 바로 당신의 남자에게 당신의 기분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의논해야 할 시기이다.

 

Question 4

그가 날 대하는 태도는 어떤가?

 

이 부분은 주위의 도움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당신을 사랑한다면서 결혼하자던 그. 정말당신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고 있는가? 그가 당신과 함께 있을 때 행복해 하는지, 당신의 친구들을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그리고 그가 당신을 존경해주고 있는지 알아봐야한다. 사람은 자기 좋을 대로만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객관적인 의견을 줄 수 있는 당신의 절친한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묻도록 하자. 당신의 남자가 당신을 대하는 태도가 어떤지, 공석에서는 어떤지, 친구들 앞에서 혹은 단 둘이 있을 때 어떻게 대해주는 것 같은지 물어보자. 당신보다 훨씬 현명하고 정확한 답을 그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Question 5

두사람이 비슷한 인생관을 가지고 있는가?

 

모든 사람은 제각기 다르다. 하지만 평생을 같이 할 파트너라면, 두 사람 사이에 차이가 벌어졌을 때 이를 메울 수 있어야 한다. 즉 다시 말해, 인생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크게 다르지 않아야 한다는 것. 좋은 보기로 제니퍼 애니스톤과 브래드 피트부부를 보면 알 수 있다 서로를 무척 사랑하지만 이혼하게 된 두 사람의 이혼사유는 서로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원하는 바가 너무 달랐기 때문이었다. 아이를 간절하게 원하는 브래드피트와 달리 제니퍼 애니스톤은 아이를 낳을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 이와 마찬가지로, 당신은 도시에서의 생활을 좋아하는데 그는 전원생활을 원하는 경우, 돈을 한푼이라도 아껴 모아 집을 넓히겠다는 당신과 돈이 모이면 해외여행 경비로 쓰자고 조르는 그이라면 서로의 가치관이 많이 다른 것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한사람이 포기하든지, 결혼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하는 중대한 문제인 것.

 

Question 6

잘못된 것들을 고칠 자신이 있는지?

 

당신과 그와의 사이에 있어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발견되더라도 너무 심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왜냐면 거의 모든 남녀관계는 갖가지 어려움들로 가득한데다, 만약 이를 고치려는 동기나 의지가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나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으니 말이다. 두 사람의 여태까지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재시험하는 마음으로 어떤 문제들을 안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 잊지 말아야할 것은 어떤 사항에 대해 의심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젠가는 현실로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상대방에게 당신의 마음을 전달하고 나면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지 없을지가 확인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하는 해답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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