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차림으로 알아보는 그녀의 속내
그녀의 스타일이 열쇠다!
당신이 그녀가 왜 그 옷을 입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 그녀는 당신의 모든 것을 이해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다가서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녀의 스타일을 체크하라. 그것이 그녀의 빗장을 풀 수 있는 가장 빠른 열쇠다.

(왼쪽부터) 1 파스텔 톤의 바이올렛 컬러 티셔츠는 모끔뜨와 데 꼬또니에. 블랙 컬러의 미니스커트는 쎄세이, 옐로 컬러의 레더 벨트는 스테파넬, 베이지 컬러의 캔버스 소재 웨지힐은 나무 by 나무하나, 팔찌는 아르마니 주얼리 by 모자익 제품.
2 브라운 컬러의 오버 사이즈 티셔츠는 드 타입, 바이올렛 컬러의 보잉 선글라스는 펜디, 스네이크 스킨 소재의 뱅글은 모두 리사코 주얼리 제품.
3 러블리한 디자인의 도트 패턴 톱은 쥬시 쿠트르, 참 장식의 체인 브레이슬릿은 디엔지 by 모자익 제품.
4 바스트라인에 플라워 프린트 코튼으로 포인트를 준 니트 톱은 쿠가이 제품,
5 하이웨이스트 스트라이프 패턴의 스카이블루 남성 셔츠는 크리스 크리스피 제품.


내가 어떤 옷을 입느냐는 수많은 변수들을 재빠르게 고려해서 내린 결론 중 한 가지다. 밖에 비가 내리는가? 퇴근 후에 데이트 약속이 있는가? T팬티를 입고 있는가? 그러나 나의 옷차림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수백만 년을 이어 내려온 진화의 결과이다.

그렇다. 어떤 옷을 입을지 결정하는 것은 진화론에서부터 시작된다. 진화에서 드러나는 부분은 순전히 성적인 선택 과정이다. 여자들에게 있어서 옷을 고르는 행위란 어떻게 자신을 드러내고 과시하느냐에서부터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까지 광범위하다. 당신이 짐작할 수 있듯 여자들이 가장 섹시해 보이게 옷을 입었을 때, 그것은 어느 정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차려입는 것이다. 그것은 여자들이 남자를 얻기 위한 경쟁의 수단인 것이다.

여자들의 옷차림 속에 숨겨진 비밀 언어를 알고 나면, 당신은 여자들이 보내는 신호들을 더 잘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이것은 당신이 이미 여자 친구가 있든 아니면 누군가를 찾고 있든 지에 상관없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비밀 언어를 알기 위해 당신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그녀가 벨트 장식이 있는 원피스 또는 스커트를 입었을 경우
그녀의 속마음 ‘나는 예쁘고 여성스러워요, 심지어 기분도 날아갈 듯하답니다!’

원피스보다 여자를 숙녀답게 만드는 옷은 없다. 특히 벨트 장식이 있는 것은, 허리선이 잘록해 보이도록 만들어 몸의 곡선을 한결 살려준다. 가는 허리는 남자들의 시선을 끈다. 캐나다 세인트 메리 대학교에서 심리학 조교수로 활동하는 매리앤 피셔 박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여자의 허리둘레와 히프 둘레 사이의 비율WHR에 따른 S라인은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다소 받는다고 한다. 허리부터 엉덩이에 이르는 곡선이 ‘여성의 생식력과 전반적인 번식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피셔 박사의 설명이다. WHR 지수가 약 0.7일이 될 경우 남자들이 가장 섹시하게 느끼게 된다고 한다. “남자들은 이런 타입의 여자를 원합니다. 이런 신체 타입의 여성과 섹스하는 것이 임신 가능성을 높여주기 때문이죠.” 조지아 기넷 칼리지의 심리학 부교수 스티븐 플라텍 박사의 말이다. <욕망의 진화: 인간 짝짓기 전략 The Evolution of Desire: Strategies of Human Mating>의 저자 데이비드 M. 버스 박사는 “허리 라인이 선명한 곡선을 이룰 때만이 아니라 벨트 장식과 특정 컬러 및 패턴도 남자의 관심을 허리 라인으로 끌어올 수 있다.” 배꼽 피어싱 역시 남자들의 관심을 그녀의 납작한 복부로 이끌려고 하는 유혹의 방법일 수 있다는 것이 버스 박사의 설명이다.

당신의 접근법 젠틀맨이 돼라. 여자는 드레스를 차려입었을 때 평소와는 다른 기분을 느낀다. 다시 말해서, 섹시한 진이나 핫팬츠를 입었을 때와 비교해서 좀더 성숙한 섹시함을 풍긴다. 따라서 더욱 성숙한 남성으로부터 유혹 받고 싶어진다. 이때는 보수적인 제스처가 좋다. 당신의 팔을 여자의 허리에 감고, 문을 잡아주고, 여자가 먼저 엘리베이터를 내릴 수 있게 해줘라. 매너있는 제스처는 그녀를 당신의 방으로 이끄는 일등공신이다.

그녀가 가슴골이 보이는 V-넥 톱을 입었을 경우
그녀의 속마음 ‘당신 눈앞에 보이는 것이 탐나죠? 나도 당신을 원해요!’

여자의 속마음이 진짜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녀의 난소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한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의 연구진들에 따르면, 여자들은 배란기에 옷을 더 섹시하게 입고, 더 많은 노출을 즐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자들이 섹시하게 옷을 입는 이유는 다른 여자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원초적인 본능에서 비롯된다. 자연히 남자의 관심을 더 많이 끌기 위한 목적으로 섹시하게 옷을 입는다. “싱글인 여자들은 연인이 있는 여자들보다 배란기에 이런 변화를 더 많이 나타내죠.” 논문의 주요 저자인 듀란테 연구원의 말이다. “특히 여자들은 사교적인 모임에 참가할 때에 이런 성향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죠.” 심리학자인 버스 박사는 “여자들은 본능적으로 최고의 유전자를 원하죠. 하지만 모든 여자들이 안젤리나 졸리가 아니므로, 쉽게 브래드 피트처럼 완벽한 남자를 유혹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좀더 섹시하게 옷을 차려입고, 가슴골을 좀더 드러내며, 주목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짝짓기 상대를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는 거죠.” 듀란테 연구원의 말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성적 매력이 덜한 여자들은 매력이 넘쳐 굳이 별다른 노력이 필요없는 여자들보다 좀더 섹시하게 옷을 입으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당신의 접근법 콘돔을 잊지 마라. “당신이 알고 지내는 그녀가 평소보다 더 섹시하게 옷을 입었다면 그녀와의 잠자리에서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세요.” 듀란테의 조언이다. 여자들은 배란기가 되면 섹스에 대한 욕구가 훨씬 높아진다. 하지만 이때는 당신이 아기 아빠가 될 확률도 함께 높아지니 주의할 것.

그녀가 하이힐을 신었을 경우
그녀의 속마음 ‘저 남자가 지금 내 엉덩이를 보고 있을까?’
당신이 그녀의 신발보다 몸매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면 하이힐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힐을 신으면 엉덩이가 자연스럽게 올라가 시각적으로 훨씬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아는 기정사실. 하이힐을 신으면 엉덩이가 당겨져 복부로 향하는 허리 곡선이 그대로 드러난다. 쉬운 예로 스트리퍼들이 옷을 전부 벗어버린 후에도 여전히 하이힐을 신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당신의 접근법 “정말 섹시해!”라고 말한 다음 요즘 뜨고 있는 장소로 데려가라. “하이힐을 신은 그녀는 당신과 걷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루이스빌 대학교의 커뮤니케이션학 교수이자 심리학자인 마이클 커닝엄 박사의 말이다. “그녀는 시골풍의 소박함보다는 도회적인 세련됨을 원하고 있죠. 또한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5분 이상 걷는 것을 원치 않을 거예요.” 그녀의 마음이 이렇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그녀 혼자만 빨간색 옷을 입은 경우
그녀의 속마음‘나는 자신감이 충만한 여자야, 남들의 시선은 내 삶의 이유지!’

사람들은 컬러에 대한 직관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다. “정열을 상징하는 빨간색은 외향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고, 차가운 느낌의 블루는 내성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그러므로 빨간색 옷을 입는 사람들은 파란색 옷이나 회색 옷을 입는 사람들보다 남들의 시선을 더욱 즐기는 것으로 볼 수 있죠.” 물론 여자들은 자신을 좀더 드러내 보이고 싶은 마음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 만한 옷을 입는다. 하지만 옷의 컬러는 패션 트렌드와도 상당히 많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여자의 옷 색깔만 보고 그녀에 대해 단정지을 수는 없다. 대신에 이 점을 주목해서 보라. 그녀가 다른 여자들과 비교했을 때 어떻게 옷을 입었는지, 그것이 바로 그녀를 알 수 있는 첫번째 키워드다.

당신의 접근법 아주 쉽다. “당신이 여기에서 가장 멋져요”라고 말하라. 결코 실패할 일이 없는 진화론에 바탕을 둔 칭찬이다. “여자들은 다른 여자들이 무슨 옷을 입고 있는지 아주 잘 알고 있죠. 여자들은 다른 사람과 똑같은 옷을 입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종종 여자들이 어떤 장소에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주변의 다른 여자들과 비교해서 자신의 매력도가 어느 정도인가를 판단하는 것이죠.” 듀란테의 설명이다.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캐시미어 니트를 입은 경우
그녀의 속마음 ‘나를 만져주세요. 부드럽지 않나요?’

여자들은 고급스럽고 소매가 짧은 회색 캐시미어 터틀넥을 입었을 때 남자 친구가 그녀에게서 손을 떼지 못한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캐시미어 니트는 마치 어렸을 적 입에 물고 놀았던 테디베어 만큼이나 부드럽다. 만지는 감촉이 좋은 소재의 옷을 입은 여자들은 자신이 부드럽고 예의 바르며 아주 여성스럽고 공격적이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 피셔 박사의 설명이다. 몸에 붙는 스타일의 니트는 노출을 많이 하지 않으면서도 조용하게 자신을 돋보이게 만들 수 있는 비법이다. 여자는 부드러운 옷 감이 자신의 피부에 닿는 느낌을 좋아하는 것일까? 아니면 남자가 부드러운 옷감을 좋아할 것이라고 여자가 생각하는 것일까? 아마도 둘 다일 것이다. 여자가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드러운 캐시미어 스웨터 위로 진행되는 애무는 남녀 모두에게 기분 좋은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당신의 접근법 그녀는 매우 지적이고 관능적인 여자다. 그러므로 계속 포옹해주고, 사랑을 고백하라. 장난친 후에도 꼭 껴안고 다정하게 대해줘야 한다.

브래지어가 드러나는 톱을 입은 경우
그녀의 속마음 ‘나의 섹시함을 봐줘. 섹시한 브래지어도 눈여겨 봐주기를!’
이 상황에 대한 신속한 판단을 내리는 데에는 진화 심리학자의 조언을 들어볼 필요도 없다. 여자들이 어떤 브래지어를 입었는지에 대한 힌트를 내비치는 것은 마치 인기있는 신인 여배우가 레드 카펫 위에서 의도적으로 가슴을 노출하는 것과 유사한 경우라고 말할 수 있다. V-넥 셔츠 가장자리로 보이는 우아한 핑크 레이스라면? 그녀는 당신이 그것을 봐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화이트 탱크톱 아래에 블랙 브래지어를 입었다면? 이것 또한 당신이 봐주기를 원하는 것이 그녀의 솔직한 속마음이다. 착한 여자 이미지를 강조하는 면에서 본다면, 화이트 브래지어와 팬티 역시 연약한 면을 부각시키면서 남자의 정복욕을 자극할 수 있다. 그녀가 톱을 벗어서 그 안에 감춰뒀던 란제리를 완전히 보여줬을 때, 그것은 분명히 ‘나를 만져줘요’ 단계로 프로그램이 넘어간 것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당신의 접근법 이제부터 시작이다. 드디어 그녀의 몸과 마음이 열릴 차례다.

WE ASKED MH GIRL
임희선 화보 촬영장에서 본 임희선의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물 만난 고기’였다. 포토그래퍼의 어떤 요구에도 그 이상을 화답해주니 마감 독으로 지친 기자에게는 이런 행운이 따로 없다. 게다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상쾌해지는 그녀의 활기찬 기운은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준다. 시원한 미소와 끼로 2008년 연예계를 접수할 그녀를 주목하라.

<맨즈헬스>에 대한 첫 느낌은? 제목만으로도 남자의 강인함과 건강함의 집합체처럼 들려요. 사실 저도 <맨즈헬스>를 한번도 빼먹지 않고 챙겨보는 열혈 독자랍니다. 남녀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와 데이터가 재미있게 표현되는 점이 <맨즈헬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멋진 근육을 갖춘 남자들의 모습도 결코 어떤 매체도 흉내낼 수 없는 매력이죠.

어떤 남성 스타일을 좋아하는가? 너무 어려운 질문인데요. 남자답지만 부드럽고 개구쟁이 같지만 언제나 편안하게 받아줄 수 있는 배려심 많은 남자가 좋아요. 흔치 않겠죠? 지금 당장의 모습보다는 중년이 됐을 때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전 조지 클루니나 리처드 기어 같은 남자가 좋거든요. 그러나 바람둥이는 싫어요. 리처드 기어가 가죽 재킷을 입고 <놈놈놈>의 송강호처럼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멋지게 질주하는 모습. 언젠가는 그런 멋진 남자와 드라이브해볼 수 있겠죠?

평소 즐겨하는 운동이 있는가? 운동을 즐겨하는 편은 아니지만 평소에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녁이 되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걸 좋아해요. 제가 사는 곳은 운동하는 분들이 많아 밤에 운동을 해도 괜찮아요. 보통 1시간 정도를 뛰고 걷는데 그러다 보면 어느새 땀으로 흠뻑 젖어요. 그리고 기분 좋게 샤워하고 잠자리에 드는거죠. 생각만 해도 행복해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내 자신이요! 물론 가족과 친구들도 소중하죠. 그러나 인간관계로 상처도 받고 힘들어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제는 내 자신의 심리적 건강을 위해 마음을 정리했어요. ‘편하게 살자!’ 라고요. 제가 행복하면 제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행복을 위해서 더욱 열심히 살아갈 거예요.

연기자가 된 계기는? 흔히 말하는 길거리 캐스팅됐어요. 처음엔 뷰티모델로 시작했다가 연기자로 입문하게 된 거죠. 처음에는 몰랐는데 하면 할수록 매력적인 거예요. 원래 디자이너가 꿈이었지만 지금은 카메라 앞에서면 가슴이 두근두근하면서 흥분되는 거예요. 아무래도 천직인가봐요.

자신의 매력은 무엇인가? 늘 웃는 얼굴과 코! 성형외과 선생님들이 백만불짜리 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때론 귀엽고 부드럽게 때론 터프하고 섹시한 모습?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한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누가 그랬어요. “너 자체가 매력이야!” 라고. 맞나요?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어디서나 당당하게 “배우 임희선 입니다!” 라고 대답할 수 있을 만큼만 되고 싶어요. 그러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되겠죠. 그리고 오토바이 면허를 따고 싶어요. 그리고 멋지게 할리 데이비슨에 올라타 질주하고 싶어요. 그리고 대중들에게 좀더 많이 보여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맨즈헬스> 독자들에게 건강한 몸과 건강한 생각을 하세요. 그리고 행복한 웃음이 함께하길 바래요. 아! 제 사주가 주위 사람들에게 복을 주는 사주라고 해요. 행복한 제 미소 보면서 <맨즈헬스> 독자분들도 모두 행복한 복덩이 많이 받으세요!!

(위) 누드 컬러의 새틴 소재 원피스는 질 스튜어트, 실크 꼬르동의 실버 네크리스는 겐조 by 모자익, 뱅글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