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이면 / 햇살김승희
혼자 있는 날 고요한 날이 싫어집니다.
간신히 재워둔 슬픔이 슬며시 깨어나
마음을 소란스럽게 하기 때문입니다.
비 오는 날 흐린 날은 슬퍼집니다.
눅눅한 습기 가득 머금고 빗방울이 눈물 덩어리로
구르며 자꾸만 우울함을 노크합니다.
한없이 자상한 그댈 똑 닮은 사랑처럼
환하게 웃어주는 햇살 눈 부신 날이 좋습니다.
오돌오돌 떠는 시린 아픔도 따스하게 데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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