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언

▒ 목이구심(目耳口心) ▒

정PM 2008. 5. 13. 19:29




    목이구심(目耳口心) ▒


    이 네 가지의 말은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가장 처세 하는데
    주의해야 할 중요한 것으로, 보고, 듣고, 말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으로
    시(視), 청(聽), 언(言), 행(行)에 해당하는 말이다.

    논어(論語) 안연(顔淵)편에 모든 일은 예(禮)를 조절함을 말한 것이 있다.
    매일 매일 자기를 극복하고, 예로 돌아가면 천하의 모든 일이 인(仁) 함으로 되돌아
    온다. 하여 사람은 자기자신을 극복하는 도구가 바로 예라고 하여 이러한 말을 남겨
    교훈으로 삼도록 하였다. 

    비례물시(非禮勿視)하고, 예가 아니면 보지를 말 것이며,
    비례물청(非禮勿聽)하고, 예가 아니면 듣지도 말 것이며,
    비례물언(非禮勿言)하고, 예가 아니면 말하는 것을 삼가하며,
    비례물동(非禮勿動)하여라,예가 아니거든 행동으로 옮기지 말라고 한 말이다.

    이 말이 행해 지는 신체의 기관이 눈과 귀, 입, 그리고 행동이라는 마음을 일컷는 말
    이기도 하다.

    불교의 근본 사상(思想) 삼법인(三法印) 인, 제법무아(諸法無我), 제행무상(諸行無常) 그리고 일체개고(一切皆苦) 또는 열반적멸(涅槃寂滅)로 무아(無我), 무상(無常),
    열반(涅槃)의 삼개이법(三個理法)은 인증으로 실정법이며,
    팔정도(八正道)인 정견(正見), 정어(正語), 정명(正命), 정념(正念), 정업(正業),
    정정진(正精進), 정정(正定), 정사유(正思惟)등은 가장 보편적인 실천규범으로,
    불교의 근본 사상이라 할 수 있다.

    이 팔정도에 있는, 정견(正見), 정어(正語), 정명(正命), 그리고 정념(正念)이,
    네 말에 해당하는 듯 하다.

    우리의 “눈”이라고 하는 눈의 기능은, 좋으나 싫으나 다 보게 마련이다.
    눈을 뜨면 저절로 보이는 것이나, 주시하여 특정한 것을 보는 것으로 구분을 할 수
    있다. 의식적으로 보이는 것이든 무의식적으로 보이는 것이든, 예(禮)가 아닌 것을
    보지 말라는 것이다.

    불교 사상인 정견(正見)의 의미는 바로보고 깨닫는 것이 불법을 신행(信行)하는
    제일의(第一義)라고 하여 단견(斷見), 상견(常見), 신견(身見), 계금취견(戒禁取見)
    등은 더 할 것도 없다고 하면서, 맹인 같은 우리들에게 눈으로 보는 것을 바르게
    보라고 교훈을 주며, 기르치고 있다.

    우리의 “귀”라고 하는 귀의 기능은 저절로 수 많은 소리를 듣는 기능이 있다.
    사람들을 만나서 음성 언어라는 말을 들을때 말에 대한 주의를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들어야 할 말과 듣지 말아야 할 말을 분명한 구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말의 예의(禮儀)에 벗어난 말을 귀로 듣고 흘려 버리고 마음에 담아 두지말라는 것이
    아닐까 한다.

    우리의 “입”이라는 것은 음식을 먹는 기능과 말을 하는 두가지의 기능이 있다.
    입으로 말을 할 때 예의에 벗어난 말을 하면 실언(失言)을 하여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며, 신뢰를 잃게되어 출세의 길이 막힐 수도 있는 법이다.

    불교의 사상인 정어(正語)의 의미는 진리에 맞고 교훈이 될 말만 하는 것이요,
    이에 해당되지 않는 말은 망어(妄語), 기어(綺語), 라 하여 삼가라 하였고,
    악구(惡口), 양설(兩舌), 추잡어(?雜語)등은 금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렇기에 우리는 말을 하되 많이도 하지 말며, 적게하고 많이 듣는 경청(敬聽)이 필요
    하며, 거짓 말이나, 왜곡된 말을 삼가고, 욕설이나 쌍스러운 말을 하지 말아야 할 것
    이고, 예의를 벗어난 말은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 온다는 진리를 께달을 필요가 있다.

    사람들의 행동은 어디서 오는가? 심리학자들은 욕구(欲求)가 일차적 요인이요,
    부차적 동기가 강할 때 행동화 한다고 한다. 자신의 주관과 가치관에 의하여 심사숙고하여, 최종의 판단에 의한 정의로움에 근거한 행동으로 옮겨야 할 것이다.

    기분에 휩싸여 가볍게 행동을 하거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여 하는 행동은 신체적 물적 손실을 낳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니, 삼가함이 좋으며, 그렇지 못하면, 임자 없는
    야생의 말과 같이 위해를 가하게 되고, 목표가 없는 행동이나, 예의를 벗어난 행동은
    방종(放縱)이다.

    자유로운 행동의 근원에는 행동의 원칙인 질서가 있고, 동기가 건전하고 목표가 분명
    하다. 그러니 자신의 행동은 자행자처(自行自處)여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안 하만
    못할 것이다.  

    옛 어른들께서 여자가 시집을 가면 3년동안 삼중고(三重苦)로 살아야 한다고 하였는데, 이 삼중고가 첫째는 “눈” 감고 보며, “귀” 막고 듣고, “입” 봉하고 말을 하면서
    그렇게 3년 생활을 넘기면 현부(賢婦)가 될 것이다라고 하시든 말씀이 이런 맥락과도
    일치하는 것이로구나 함을,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 옮긴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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