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절대 이해 안가]
01. 말할 때 마다 분명히 "아니~요!" 그러더니 영화 보고 저녁 먹고 노래방 3차에 풀코스 땡기는 그녀를 볼 때
02.티셔츠 한장 사자고 3시간 동안 100군데도 넘게 들락날락 거리다 결국 맨 처음 본 집에 가서 원피스 사가지고 나올 때
03.벌써 2 시간째 전화 통화 중 (도저히 못참겠다. 버럭 소릴 질렀다.) "살고 싶으면 빨랑 끊~어!" 그러자 전화 끊으며 한다는 말이. "그래그래 얘? 자세 한건 만나서 얘기하자!!" 할 때
04.시간없다고 닥달 하면서 아침도 안주더니 40분째 화장대 앞에서 아직도 눈썹 그리고 있을 때
05.자두 2천원 어치 사면서 복숭아 1개 덤으로 빼앗는 억척스러움을 보이더니 쩜당 천원짜리 고스톱에 내기 "고" 하며 목숨거는거 볼 때
06. 이 나이에 시부모 뫼시고 뭔고생을 더 하리. 어쩌구 저쩌구 시끄럽게 떠들더니 아들 놈 껴안고 하는 소리가. "이 담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꺼지?" 헉~
07. 술 먹고 늦게 들어와 시비걸어 싸우기 시작한게 시간이 흘러흘러 새벽녘엔 연애시절 시시콜한 사건들을 다 되짚어 내고 있을 때
08. 예쁜 친구들은 다 수술 한거라고 보는 사람마다 붙들고 흉볼땐 언제고 성형수술 하러 간다고 동네 방네 자랑하더니 결국엔 점 빼고 들어 올 때
09. 야한 영화는 절대로 개봉관에 보러 가질않아서 싫어 하는 줄 알았더니 비디오 가게에 1등으로 예약 선수금 걸어 놓고 들어 오는거 볼 때
10. "당신 하곤 못 산다 못 살어" 시시 때때로 그러면서도 여전히 밥 차려주고 목욕 물 받아주고 이불 깔아줄 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