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단단한 놈]


    어느 대학 단과대 회장 선거 때 있었던 일이다.
    공교롭게도 한쪽이 여성 또 한쪽은 남성이 회장 후보였다.

    남자는 키가 155의 단신 이었지만,
    여자 후보는 170의 장신 이어서 남자쪽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었다.

    하지만 작은 고추가 매운 법,
    남자측이 작은 키를 강점으로 삼아서 플래 카드를 걸기로 했다.

    "작지만 단단한 놈 김 아무개"

    친구들이 스티로폴에 색 테이프를 붙여서 정성껏 만든 다음 건물
    옥상에 올라가 간신히 붙혔다.

    그런데 다음날 슬로건 맨 첫 글자의 받침 'ㄱ' 자가 바람에 날려간
    것이었다.

    슬로건을 올려다 보니 거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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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지만 단단한 놈 김 아무개"


    선거 결과, 이유는 알수 없으나? 유효표 268표 가운데 255표를 얻은
    단단한 놈이 압도적으로 당선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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