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슬로우 퀵퀵~" 터치에도 스포츠댄스 스텝을 밟는 것 같은 유연한 리듬감이 요구된다.

능숙하게 여자를 유혹하고 싶다면, 템포를 잘 조절해야 한다. 오늘은 그 템포조절의 최정점!

느린 템포 후 더 큰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슬로우 퀵' 정공법을 알아본다.



슬로우 퀵 정공법의 컨셉은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 처음부터 일사천리로 나아가는 터치라기 보다는 템포를 점점 빠르게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터치는 ‘밀고 당기는’ 연애방식처럼 둘의 관계를 돈독히 만들 수 있고, 초기에는 상대에게 젠틀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또한 서두르지 않음으로써 되려 그녀의 방패 막을 일거에 허물어뜨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런 방식은 ‘선수’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설이다.

 

패턴 1 키스까지 백일?
처음에는 일부러 천천히 스킨십 진도를 나가보자. 손 잡는데 일주일, 포옹하는데 삼주일. 대신 사랑표현은 닭살스럽게 잘 할 것. 키스는 약 백일까지 참아보자. 안달이 난 여자는 무드를 잡기 위해 애쓰고, 치장에도 공을 들이며 먼저 유혹해올 것이다. 하지만 반응 보이지 말 것.
드디어 백일! 이벤트와 함께 그녀에게 키스를 선물해주자. 여자 쪽에서는 감격해 할 것이다.거부반응 없이 하룻밤을 보내게 될지 모를 일이다.

 

패턴 2 젠틀맨의 노터치
첫만남에서 여자의 몸에 터치하는 건 초보의 실수다. 처음부터 터치를 시도하면 여자는 저절로 마음을 닫고 경계심을 갖게 된다. 그녀의 올라간 치마를 직접 내려주기보다는 난처한 얼굴로 살짝 귀뜸 해주자. 당신은 굉장히 신사다운 남자로 각인될 것이다.
본격적으로 연애에 접어든 뒤에도 터치를 자제할 것. 그러다가 한순간 그녀의 흘러내린 어깨 끈을 직접 올려주는 등 본격적인 터치에 들어가자. 빠르게 몰아치는 남자의 터치에 여자는 당황하면서도 나쁘지 않은 기분으로 따라갈 것이다.

 

패턴 3 미루는 즐거움
다음날로 미뤄서 더 즐거운 터치가 있다. 지금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하루에 한군데씩 터치 진도를 나가보자. 첫날에는 손, 다음날에는 볼, 그 다음에는 입술 같은 식을 말이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나른한 터치를 즐겨보자.
그리고 결정적인 날을 위해 마지막 터치를 남겨둘 것. 마지막 터치가 뭐냐고? 그건 개인에 따라 목이 될 수도 있고, 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취향에 따라서 마지막을 화려하게 남겨두도록 하자.

사진 출처/ 영화 <쉘 위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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