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알립니다! 사랑이란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여러분! 지독한 사랑에서 탈출하는 비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여기 탈출에 성공한 세 여성의 사례를 들어 보세요. 사랑, 알고 보면 별 거 아닙니다. 사랑에 빠질 땐 꼭 기억하세요. 항상 벗어나올 여지를 남겨둘 것을 말입니다.

[K양의 사연]
"사랑은 전체가 아니라 일부임을 깨달았어요!"

남자를 만나면 꼭 결혼부터 생각했다는 그녀. 모든 생활의 중심은 자연 남친에게 맞춰졌고 그와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라 여겨왔다. 사랑이 그녀의 모든 것을 차지하자 그녀의 감정상태도 그와 함께 변화했다. 모든 희로애락의 근원은 연애에서 비롯되게 된 것.

남친과 다툰 어느 날, 그녀는 그날이 친구의 생일임을 깨달았다. "사랑도 좋지만 너무 내 다른 삶을 등한시한 느낌이었어요." 그때부터 자신의 변신을 시도한 K양. 시작은 힘들었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는데 일순간 바뀌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독하게 마음을 먹고 데이트 횟수부터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격주로 한 달에 두 번의 주말은 오로지 자신을 위한 것에 할애하고 주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눈을 돌렸다. 서서히 사랑은 전체에서 일상의 일부분이 되기 시작했고 그녀의 생활도 리듬을 가지게 됐다. "사랑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 대한 관심을 1/3로 쪼개 나, 애인, 그리고 주변 사람들, 이렇게 나누어서 보내게 된 거죠. 만에 하나, 지금 사랑에 실패한다 해도 내 삶이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생겼어요."


[P양의 사연]
"그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의 문제점을 알았어요"

지겹도록 싸우고 나면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해를 하고 시간이 흐르면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한다는 P양 커플. 지금의 남친은 24살 P양의 7번째 애인이다. 그런데도 이번 역시 나쁜 이별을 예감했다는 P양. 지난 달이었다. 그날도 서로를 잡아먹을 듯이 싸우다 남친이 직격타를 날렸다. "니 문제가 뭔지 알아? 넌 사랑을 몰라!" 그녀는 충격을 받았다. 항상 자신에게 무심한 듯한 남친이 불만이었는데 문제는 자신이라니! 그날부터 P양은 자기 자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3일째 되던 날, 그녀는 소리쳤다. "그래! 문제는 바로 나였어!" 그 동안의 연애가 실패했던 이유는 다름아닌 그녀의 '잘못된 선택', '잘못된 패턴'이었다. 문제는 상대남자가 아니었다. 그녀는 남자의 일방적인 프로포즈로 연애를 시작하다 나중에는 둘의 관계에 자신이 집착했다. 그건 좋은 연애방법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남자가 매달렸어도 후에는 꼭 그녀가 차이는 결과를 낳았던 것. "집착을 줄이기로 했어요. 그리고 앞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하려고 해요. 신중하게 남자를 만나서 서로의 동반자가 될 수 있게 노력할 거예요." 그녀의 지독한 사랑의 탈출법은 바로 '자아비판'이었다.


[A양의 사연]
"외로움도 즐길 줄 알게 되었죠."

그녀의 일생에 있어 단 한번도 남자가 곁에 없던 적이 없었다. 그녀는 남자가 좋았고 남자가 없으면 못 살 것만 같았다. "남자 없이 영화는 누구랑 보죠? 쇼핑은요? 기쁘거나 슬플 때 누구에게 투정해요? 친구보다는 남자가 최고죠. 나만을 위해 줄 사람."

그러던 그녀에게도 시련의 시간이 찾아왔다. 항상 자신만을 사랑할 줄 알았던 그가 딴 여자에게 눈을 돌리더니 과감히 이별을 선언한 것. "넌 인형같아. 난 사람이 필요해!" 그녀가 시름에 잠기는 것은 뻔한 결과. 난생 처음 혼자가 된 그녀는 이 지독한 사랑의 굴레에서 벗어나오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그녀는 현명한 여자였다. 호기심이 많은 성격답게 용감히 홀로 서기를 시도한 것. 다른 때 같으면 부지런히 소개팅이나 남자를 만날 기회를 찾았겠지만 혼자서 이 시간을 보내보자는 결심하에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혼자 영화보기를 해봤어요. 그런 다음 여행을 떠났죠.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머릿속이 깨끗해지더라구요. 그때 깨달았어요. 아, 내가 배워야 할 사랑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이었구나."

그렇게 굴레에서 탈출하기 시작한 그녀가 요즘 부르짖는 것이 있다. 바로 '화려한 싱글'의 독립선언! "둘일 때도 좋았지만 혼자일 때의 묘미도 만만치 않아요. 이젠 고독도 음미할 수 있어요."


[H양의 사연]
"과감히 사랑을 거부했어요!"

그녀는 위험했다. 그녀는 사랑에 중독됐다. 그러나 세상은 핑크빛이 아니었다. 친구의 애인과 사랑에 빠졌을 때도 그랬고, 직장 상사인 유부남과 밀회를 가질 때도 그랬다. 그녀에겐 안전한 사랑이란 없었다. "전 사랑에 빠지면 앞뒤 안 가리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도덕적 통념이나 그 사람의 배경, 주위의 시선, 이런 건 상관이 없었죠. 오직 제겐 사랑만이 있을 뿐이었어요."

그러나 유부남 애인이 아들의 생일 때문에 자신과의 데이트를 펑크 낸 날, 그녀는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사랑에는 열정은 있었지만 미래는 없었다. "이건 사랑이 아니야!" 그녀는 깨달았다. 열정적인 사랑은 한때 뿐이며 이건 허상이라는 것을...
그녀는 과감히 유부남 애인과의 관계를 끊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갖가지 유혹의 손길도 뿌리쳤다. "일종의 연애휴지기에 들어간 거죠. 전 사랑을 중단할 필요가 있었어요." 그녀는 다른 곳에 눈길을 돌렸다. 알콩달콩 토닥거리는 연애에 빠진 동갑내기 친구커플을 보고, 손위 언니 부부의 일상적인 삶, 평범한 이들의 사랑을 지켜보며 자신을 비교했다.

"철없이 사랑에 빠지는 짓은 안 할래요. 좀더 사랑을 알고 나 자신을 안 후에 그때 사랑을 시작할 거예요. 물론 지금은 아니죠." 그녀는 지금 사랑 휴식중! 그것이 그녀를 늪에서 건져낸 밧줄이 되었다.



지독한 사랑의 마약, 미친 사랑의 노래는 Stop!

울고 불며 목숨까지 거는 지독한 사랑은 마약과도 같다. 그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어느 새 푹 빠져 헤어나오려고 발버둥칠 때는 늦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허나 분명 탈출법은 있다. 사랑의 문제는 항상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잘 되면 내 탓, 안 되면 남 탓 식의 책임전가식 회피는 그만두자. 지독하게 사랑에 빠지는 것 조차 일종의 자기 암시다. 어쩌면 그런 중독 상태를 즐기는 '마조히스트'가 되어 있는 것인 지도 모를 일.
삶의 행복과 불행을 좌우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자, 자기 최면을 걸자. "난 언제 어느 때든 이 늪에서 빠져 나올 자신이 있어!" 사랑에 빠지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항상 언제든지 '아, 이건 아니야'라는 자각증세와 함께 지독하다 느껴질 때 탈출할 수 있는 밧줄 하나 만큼은 가지고 있을 것. 일종의 구명조끼와 같이 말이다. 사랑 역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즉흥적인 태도는 버리자. 준비하고 대처하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 현명한 사랑법이다.

출처 : Tong - ♡중년사랑♡님의 -☞Love 강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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