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넣었어요 / 미향 김지순
식어버린 커피 한 잔에
설탕 대신 그리움을 넣었습니다
그리움을 저었더니
커피 향은 더 진하게
가슴으로 다가와 온기를 남깁니다
때론 이렇게 식어버린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마음 적시며 지나간 시간에 젖어 봅니다.
그리움을 넣어 보세요
설레임도 넣어 보세요
커피가 꼭 쓴 건 아니거든요
하늘 흐린 날이면 그리움 대신,
설레임 대신 달콤한 사랑을 넣어 마시고 싶습니다.
'♡ 그리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빛포옹 / 이종관 (0) | 2008.09.17 |
---|---|
함께 커피를 마시고 싶은 당신 (0) | 2008.06.29 |
안되나요 / 한상우 (0) | 2008.06.28 |
헤어질 인연 일지라도 / 박현희 (0) | 2008.06.16 |
슬픈 사랑아 아픈 사랑아 / 양애희 (0) | 2008.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