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움글

세월을 넘은 사랑 / 임성덕

정PM 2008. 6. 15. 17:12

세월을 넘은 사랑 / 임성덕

 

 

지금도 가끔씩 그대가 생각 납니다

 

그리움에 눈물이 바다를 이루고

흐르는 세월 속으로 묻힐 만도한데

이미 하나의 추억일 뿐인데

지금도 그대와 나의 사랑이 생각 납니다.

 

이제는 다른 여자의 남자가 되어

보금 자리를 꾸몄는데

그대에게 남몰래 쓸쓸히

나의 안부를 전해 봅니다.

 

잃어버린 것도 아닌데

잊어버린 것도 아닌데

남의 남자가 되었습니다.

 

한해 두해, 세월이 흘러갔건만

그 거리를 지날 때면 금새라도

그대가 손짓 할 것 같습니다.

 

그 벤취에 앉으면 금새라도

그대가 부르며 올 것 같습니다

한 때는 목숨처럼 사랑했던 사람아..

 

아무 조건 없이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세월을 넘은 불가사의 입니다.

 

젊은 날 사랑이란 무엇인가?

심비에 금강석 철필로 새겨진

깊은 자국으로 박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