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저리게 보고픈 날에
갈색 작은 호수에 스몰스몰 피어나는 여린 물안개
한 모금 넘기려다 코끝을 스치는 그대 향기
울컥 치미는 그리움에 눈물 쏙 빠지게 보고픈데
그리워 볼 수 없을 지라도
그대의 목소리 라도 듣고 싶은 간절한 마음
눈길은 뚫어질듯 전화기를 향한 채
가슴에선 어서 하라 어서 하라 채근질 하고
손길은 할듯 말듯 망설이며, 전화기 앞에서
눈 푹 꺼지도록 지쳐 버린 오늘,
그대가 더욱 더 보고파집니다.
지르르 가슴 저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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