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백합, 안개방]
어느 금실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부인은 늘 자기만 사랑하고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안주는 그런 신랑을
무척 자랑스러워 했다
그런데 그런 신랑이 어느날 갑짜기 교통사고로 죽은게 아닌가.
"아이고~ 나러러 어찌 살라고 혼자만 가는거요"
"난못살아 나도 따라 갈껴여" 앙~~앙앙
며칠을 슬퍼하며 생각하다가 신랑 따라 가기로 마음먹고 저승으로
신랑을 찾아 나섰는데.
그곳엔 방이 세개가 있었다
결혼후 단 한번도 바람 안 피우고 오로지 부인과 가정을 위해 살아온
사람은 장미방!!
바람은 가끔 피우지만 별 사고는 안치는 사람은 백합방!!
부인몰래 바람 무지많이 피우고 여자들만 보면 사죽을 못쓰는 사람은
안개방!!
부인은 당연히 " 장미방에 있겠지.." 하고 문을 열었는데.
"어라~ 여긴 한명도 없네 이상하다!! 그럼 백합방에? 그런데,그방엔
딱 세명 있네, 하지만 신랑은 안 보이는게 아닌가!
"우째 된거여~~혹씨, 안 죽은거 아녀~~?"
마지막으로 살며시 안개방을 빼꼼 열어 보았다
그랬드니..남자들이 버글버글.항거석. 천지삐까리있는데.
한가운데 신랑이 보이는데...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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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라는 완장차고 반장 짓하고 있는게 아닌가! 아뿔사 이룬 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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