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 - (父母恩重經)
      
      효 - 부모은중경(6) 
      자식은 어려서 부모를 찾고
      부모는 늙어서 아들딸을 찾는법
      아이가 어미를 찾을때는 
      언젠고 곁에 있어 지켜주었거늘
      부모님 늙으셔도 
      곁에 있어 돌보는 이 드물구나
      아이적엔 나갔다 돌아와
      어머니 안 보이면
      어린마음 불안하고 초조했다.
      어머니 원하는 마음이 그토록 간절하였건만
      머리 굵어 집나가면 부모생각 전혀없다.
      하늘에서 떨어진듯 제 안위만 생각하네
      그러나 그대의 어머니는 어떠한가
      비록 자식이 장성하여 집을 떠난다해도
      객지생활하는 자식생각에 밤잠을 설치 신다.
      끼니때가 되여도 자식생각에
      더운밥을 못 넘기고
      마음은 밤낮으로 자식을 뒤�는다
      생리별한 자식생각에 애간장이 녹아나네
      꿈자리가 사나와도 자식에게 탈이 났나
      아침부터 까치 우니 그 아이 보려는가
      문설주에 기대여 동구밖만 바라보네
      기다리는 마음은 
      하루가 일년이요 한달이 십년일세
      어쩌다 다녀와도 
      부모를 길가는 사람보듯
      덤덤하기 그지 없다.
      보선발로 반겨맞는 부모가 무색하네
      제살림하면서도 부모재산 탐을 내니
      자식 한번 반역할 때 마다
      논이 줄고 밭이 줄고
      자식이라고 키웠더니 도둑보다 무섭구나
      까마귀도 자라나면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봉양하거늘
      불효하는 사람들 비록 사람의 모양을 하였으나
      까마귀만 못하도다.
      등골이 휘도록 자식위해 살았건만
      오늘날 내 몸 늙으니 모두가 허사로다.
      늙어지면 자식이 기둥 될 줄 알았더니
      제욕심에 눈 어두워 부모생각 않는구나
      남에게 도움주면 고맙단말 들으련만
      도적처럼 가져가도 고마운줄 모르네
      부모는 열 아들을 길렀어도
      열 아들은 한 부모를 봉양하지 못하는구나.
      부모은공 모르는 어리석음때문이니
      불효의 화살은 그대에게 꽂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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