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 상승과 3단 하락은 시세의 기본
 
상승하는 주가는 1차상승 à 중간반락 à2차상승 à중간반락 à3차상승의 3단계에 걸친 세번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그 상승의 과정이 완료되고, 하락하 주가 역시 1차하락 à중간반등 à2차하락 à중간반등 à3차하락의 세차례 하락세를 보이면서 하락과정이 마무리 된다는 것이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개별주에 적용된다기 보다는 지수예측 및 중대형 업종대표주에 적용하는 것이 좋다. 개별주에 적용하면 잘 맞지 않는다. 왜냐하면 주포에 의해서 주가가 왜곡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상승5 하락3파로 구성된다.  
 
상승5파부터 설명하겠다.
 
주가는 마지막투매가 나온 이후에는 세력에 의해 강력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는 구간이 형성된다. 선도세력은 대개 개인 큰손인 경우가 많고 여기에 외국인이 가세하는 정도다. 이 파동을 상승1파라 부른다.
 
그리고 조정파가 나오는데, 조정파는 당연히 전저점을 깨고 내려가면 안된다. 그러면 하향추세의 연장선이기 때문이다. 되돌림 조정파가 나올 때는 대체로 외국인이나 일부 기관이 가세하는 경우가 많다. 조정1파라 부른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일반투자자들이 일부 가세한다. 그러면서 저점을 높이는 조정파이후의 상승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확신에 차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게 된다. 따라서 상승2파가 상승파동중 가장 짧을 수는 없으며 가장 강력한 상승파동인 경우가 많다.
 
이후 조정파동이 나오는데.. 이때 이 조정파의 저점은 당연히 1차상승파동의 고점을 이탈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1차 상승파동의 고점을 돌파했기 때문에 그지점이 이제 지지선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펀드자금들이 많이 유입되는 기관이 매수주체로 부각된다. 이것이 조정2파다.
 
마지막 상승3파는 시세를 확신한 일반투자자들이 적극매수에 가담한다. 주위에서 돈을 벌었다는 투자자들의 얘기를 듣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불꽃시세가 형성되면서 조정2파를 포함한 상승파동은 막을 내린다.
 
특징적인 것은 조정 1파와 조정 2파는 서로 패턴이 틀린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조정 1파에서 플랫식으로 완만한 박스권 조정이었다면 조정 2파는 지그재그식의 변동성이 커지는 패턴이 나온다. 그리고 간혹 연장파동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반락이 얕으면 반등은 크고 반등이 얕으면 반락이 크다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라는 격언만 생각한다. 이것은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상승추세에서는 덜 하락( 덜 조정) 받을 수록 상승강도가 강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테마주 중에서도 대장주가 적게 빠지고 많이 상승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주가가 내려가기 싫으니 20일선 네가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종목이 있다.
 
상승에 대한 반락의 정도가 작으면서 동시에 반락의 경사도가 완만한 주식일수록 반락완료 이후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
 
 
시세 상투를 친 이후에 이제는 하락파동이 시작된다.
 
하락3파로 구성되는데..
 
먼저 하락 1파는 지수도 이미 많이 올라있기 때문에 장대음봉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느정도 빠지면 반발매수세도 유입되곤 한다. 가격조정이 일단락되면 고점매수주체는 장세 하락을 예측하고 다시 매수세를 유입시키며 주가를 반등시킨다. 혹은 장이 조정을 받았는데, 재상승을 예상하고 고점에서 불안해서 못샀던 투자자들의 대기매수세가 유입된다. 그래서 반등1파도 나오는 것이다. 당연히 반등 1파는 직전 고점을 돌파하지 못한다. 돌파하면 상승추세의 연장선인 연장파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하락 1파는 외국인들의 일부 매도나 기관의 로스컷물량으로 인하여 나오는 경우가 많다. 반등 1파는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하락추세를 예상하고 반등시기를 이용해서 물량을 털어낸다. 여기서 재상승을 예상한 개인투자자들은 영원히 상투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하락1파의 끝자락에서의 지지선(neck line)이라고 하는데, 이선을 깨게 되면 강력한 하락각도를 나타내게 된다. 투매가 시작된 것이다. 이것이 하락 2파다.
 
선도세력에 의한 저가매수세가 나타나기 전에는 쉽사리 매수세유입이 안되기 때문에 작은 악재에도 지수가 폭락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하락3파가 완성된다.
 
엘리어트의 파동이론은 여기서 더 세밀한 부분도 있으나, -즉 일개의 상승파동에서도 상승3파 조정2파 등이 적용된다거나 조정의 폭도 피보나치 수열을 이용하곤 한다(32.8%, 68.2% ). 하지만 이것을 모르더라도 상승폭의 1/3조정이냐 2/3조정이냐만 생각해도 된다.  
 
우스갯소리입니다만 엘리어트도 나중에는 이 파동이론이 잘 맞아들어가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파동이론도 경제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기술적 지수예측에는 파동이론만한 것이 아직 없다. 이 파동이론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수가 있다. 지지선과 저항선의 개념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특히 실전에는 국내증시상황에 맞게 시뮬레이션한 파동이론이 필요할 것이다.
 
차제에 회원들에게 제공토록 하겠다.
 
감사합니다.
 
-태백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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