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도는 조선땅" 古지도 또 발견 |
韓·中국경은 두만江 아닌 토문江으로 표시 1885·1909년 淸·日제작… 韓·中·日 인정한 셈 [조선일보 유석재 기자] 두만강 이북 간도(間島) 땅이 조선 영토였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한·중·일의 고(古)지도 3점이 잇따라 발견됐다.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이 22일 정부 수립 후 외교부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간도를 중국에 넘긴 간도 협약은 법리상 무효라고 말한 가운데, 19세기 말~20세기 초 작성된 이 지도들은 간도 영유권 문제의 당사자인 조선과 청, 제3자인 일본 모두 백두산 정계비에 국경으로 명기된 토문강(土門江)을 두만강이 아닌 송화강의 지류로 뚜렷이 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육락현(陸洛現) 백산학회 총무이사가 24일 공개한 1885년 을유감계담판(乙酉勘界談判) 당시 지도(사본)는 백두산 정계비 부근에서 토문강까지 쌓았다고 적힌 토퇴(土堆)와 석퇴(石堆)가 송화강 지류 오도백하(五道白河)까지 이어진 것으로 표기돼 있다. 육 이사는 “1885년과 1887년 두 차례에 걸친 조선·청의 회담에서 양국이 모두 동간도 지역을 조선 영토로 공식 인정했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1909년 청·일 간도협약 직후 일본측이 제작했던 ‘제9도 백두산 정계비 부근 수계답사도’〈본지 9월 9일자 A1면 보도〉의 또 다른 부분도 발견됐다. 이상태(李相泰)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실장이 24일 공개한 ‘제3도 백두산 부근 지세(地勢) 약도’는 토문강을 송화강 지류로 명확히 표시하고 있다. 이 지도는 ‘통감부 임시간도파출소 잔무정리소’가 1910년 3월 20일 발행한 ‘간도산업조사서’에 수록됐던 것으로, 이 실장은 “일제가 설치했던 ‘간도파출소’가 업무를 마감하면서 제작한 공식 보고서”라며 “간도를 청나라에 넘겨준 1909년의 간도협약이 근거 없는 것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태 실장은 또 “서울대 규장각이 소장한 19세기 초 ‘백두산 정계비 지도’(서지번호 26676)에도 토문강은 흑룡강(黑龍江)과 합류하는 강으로 두만강과는 전혀 다른 강으로 표시돼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 지도들은 당시 한·중·일 3국이 모두 간도가 조선 땅이었음을 인정하고 있었음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유석재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karma.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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