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당신 
그리웠다고 말하다 말고 하늘을 봤습니다
처음부터 그곳에 있던 하늘처럼
미처 알기 전에도 
당신이 있었다는 사실이
왠지 얄밉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름을 부르다 말고 눈물이 났습니다.
이렇게 아까운 사람을 이제야 만나게 한 
야속한 인연이 억울해서 애가 탔습니다
사랑하면서도 가끔 미웠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다가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속도없이 달려와서 숨이 차다고 말했지만
나머지 자존심은 당신이 안아주길 기대합니다
언제나 바램은 한사람 당신입니다
행복하다고 말하려던 입술이 막혔습니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고 막아버린
당신 입술에 숨이 막힙니다
이렇게 당신의 사랑이 됩니다
- 좋은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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