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속담 모음 ♧



    ☞ 생감 등때기 같다.
    몹시 뻔뻔스럽고 염치없음을 생감의 껍질에 비겨 이르는 말.

    ☞ 서툰 의원이 사람 잡는다.
    의술도 없는 의원이 모르면서 아는체 분별없이 행동하다가 사람을 잡는다는 것을 이르는 말 

    ☞ 소년 고생은 사서 하랬다.
    어린 시절에 어려운 일을 이겨내는 생활체험을 많이 하는 것이 장래를 위하여
    아주 귀중한 것이라는 것을 교훈적으로 이르는 말.

    ☞ 소리없는 고양이 쥐잡듯.
    고양이가 소리없이 날쌔게 쥐를 잡아채듯이 말없이 솜씨있게 무슨 일을 해치
    우는 경우를 비겨 이르는 말.

    ☞ 속병에 고약
    속에 병이 들었는데 당치않게 고약을 바른다는 뜻으로 당치않은 처사를 비겨
    이르는 말. 

    ☞ 손끝이 거름
    농사에서는 사람의 손이 많이가서 밭을 잘 가꾸면 그것이 곧 거름을 많이
    주는 것처럼 농사를 잘 짓게 하는 요인이라는 뜻.

    ☞ 숙인 머리 베지 않는다.
    잘못을 진실로 뉘우치는 사람은 관대히 용서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

    ☞ 어린아이 병엔 어미만한 의사가 없다.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정성은 그 무엇에도 비길 수 없이 지극하다는 것을 이르는
    말.

    ☞ 여름비는 잠비고 가을비는 떡비다.
    여름철에 비가 오면 김도 맬수 없기때문에 잠이나 자기 좋고 가을철에 비가 오면
    떡이나 쳐먹기 좋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 열 놈이 백 소리 해도 듣는 이 짐작.
    남에게서 아무리 불명예스러운 말을 듣는다 해도 자기만 청백하면 그만이고
    마음 쓸 것이 없다는 것을 빗대어 이르는 말.

    ☞ 염통이 곪은 줄은 몰라도 손톱 곪은 줄은 안다.
    눈에 보이는 사소한 결함은 알아도 보이지 않는 큰 결함은 모른다는 것을 빗대서
    이르는 말.

    ☞ 영계 울고 장다리꽃 피면 밤이 좀 길어진다.
    추운 때 깨운 병아리가 자라 엄지닭이 되여 울게 되면 이때쯤은 장다리꽃도 피게
    되고 한창 길던 낮도 차차 짧아진다는 것을 이르는 말.

    ☞ 외상이라면 소도 잡아먹는다.
    훗날은 생각하지 않고 당장 좋으면 그만이라는 행동을 경계하여 이르는 말

    ☞ 이마에 땀을 내고 먹어라.
    노력한 사람에게 성과가 주어져야 함을 나타내는 뜻으로 주로 놀고 먹는 자를
    욕하여 이르는 말.

    ☞ 자가사리가 룡을 건드린다.
    도저히 맞서 상대할 수 없는 강한 상대를 멋도 모르고 함부로 건드리는 것을
    형상적으로 이르는 말. 자가사리 = 자라. 룡 = 용.

    ☞ 잔 잡은 팔이 밖으로 휘지 못한다.
    술잔을 잡은 팔이 안으로 구부러져 술을 마시게 마련이라는 의미에서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이롭거나 친근해지는 쪽으로 마음이 쏠리기 쉽다는 것을 이르는 말. 남한속담 : 팔은 안으로 굽는다.

    ☞ 장님이 외나무다리 건너간다.
    앞을 보지못하는 장님이 외나무다리를 용케 건너가듯이 극복하기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나가는 경우를 두고 하는 말.

    ☞ 정직한 사람의 자식은 굶어죽지 않는다.
    사람이 정직하면 남의 동정과 사랑을 받게된다는 것을 교훈적으로 이르는 말

    ☞ 제앞에 안떨어지는 불은 뜨거운 줄 모른다.
    흔히 제가 직접 당한 일이 아니면 아무리 어렵고 곤란한 일도 그 괴로움을
    잘 모르기가 일쑤임을 비겨 이르는 말.

    ☞ 참새는 굴레를 씌울 수 없어도 호랑이는 길들일 수 있다.
    힘은 꾀로 이길 수 있으나 꾀는 힘으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빗대어 하는 말.

    ☞ 큰 고기를 낚기 위하여 작은 미끼를 아끼지 말라.
    큰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작은 이익쯤은 희생시키며 대담하게 행동해야 함을
    교훈적으로 이르는 말.

    ☞ 호박씨 까서 한 입에 넣기.
    호박씨 까는 식으로 힘들게 조금씩 장만한 물건을 소비할 때는 보람없이
    한꺼번에 소비하거나 남에게 몽땅 빼앗기는 경우를 이르는 말.

    ☞ 집안이 흥하면 손님이 많다.
    집안이 화목하고 또 덕망이 높으면 사람들이 찾아오기를 꺼리지 않고 따라서
    손님이 많아진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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