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와 나무꾼]
호랭이가 담배꿉던 시절이라예. 어느 시골에 나무패가 사는 총각이 있었는데 장개도 못간 노총각 이었슴다.
옛날에도 농촌촌각.아니 농촌 총각은 장개가기가 어려�는 모양이라예. 지금매로 짱개들 사는 데서 교포처녀를 들라올 수도 엄썼지예
그래 한날도 이 총각이 나무 패로 산에를 갔지예.근데 어느 또랑에서 (또랑카능기 설말로 연못입니더.)물 찌끼리는 소리가 안 들림미꺼? 그래서 나뭇꾼은 대낮에 머시 지랄하노 카고 가까이 갔어예.
"와이고. 저기 머꼬?"
나뭇꾼은 고마 눈까리가 땡그래 지가꼬 몸을 숙이고 쳐다 봤슴미더. 거기엔 다름 아닌 선녀가 목욕을 하고 안 있었어예?
대낮에 뺄기벗고 연못에서 지랄하고 있었는거로 보면 이 선녀도 쫌 꼴통인 선녀였는 모양임니더. 나무꾼은 말 할 것도 없이 눈태이가 충혈되도록 딜다 �시예. 그라다 이 총각이 갤심을 했능기라예.
"내가 이랄끼 아이고, 저거를 우째 해가꼬 데꼬 살아야 안 되겠나?"
그래가꼬 이 노총각이 선녀옷을 뚱치뿌기로 작정을 행기라예.
"오매야. 오매야 내 꼬재이 오데갔노 옷 이자무삐면 하늘로 몬가는데."
목욕을 마친 선녀는 옷을 찾을라꼬 눈이 벌개가 설치기 시작했심미더. 물론 옷은 아무리 찾아도 엄찌예.
그 때 나뭇꾼이 나타나서 말했심미더.
"니 옷 내가 뚱�뿌따."
"오매야. 우짜꼬. 우짜고. 이 시커먼 머시매가 사람을 우짤라꼬 이리 시껍을 시키노?"
"시껍다! 고마 이리 와서 내하고 살자."
"니하고 살모는 내한테 머 해줄낀데?"
선녀도 사실 발이 푹푹 빠지샀는 구름위에서 사는 것도 송신쯩이 나가 고마 시집가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능기라...
"그래 머시매야 고마 우짜든동 아아나 낳고 잘 살자 고마. "
그래 둘은 식올리고 살았지예. 신혼여행은 오데로 갔능가 아무도 모르지예. 이 선녀란 뇬은 그러나 결혼식하고 시집가는데 재미로 부치가꼬 오째도 옷을 다시 뚱치서는 날라 가삘라꼬 마음을 묵었어예.
그러나 나뭇꾼도 만만찮았지예. 빼끼뿟다간 또 홀애비로 살거로 생각하면 와 안끔찍하겠능교? 그래서 나무꾼도 기를 쓰고 옷을 꼭꼭 숭카�지예 (숨겼다는 말아라예^^)
우째 고래 살다보이 또 아아가 둘이나 안 생�음미꺼? 나뭇꾼이 생각했지예.
"지가 아아를 놔두고 하늘로 날라가삐리지는 몬할끼고. 인자 옷을 안 숭카도 안되겠나?"
그러나 선녀는 옷을 뚱치가꼬 갯돈도 띵가묵고 아아도 둘다 데꼬 토끼�어예. 나무꾼은 오지게 속이 상해가 속이 디비질라 �지만 우짜겠능교.
"이뇬을 잡으모 쌔리 �기뿔끼다." 카고 이를 갈았지만 소용 엄섰지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