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건 다 아는 아들녀석]


    어느 아파트에 사는 한 부부가 일요일 낮에 잠자리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8살짜리 아들이 걸림돌이었다.
    부부는 생각끝에.

    "철수야! 베란다에서 이웃사람들이 뭐하는지 보고 계속 큰 소리로
    알려줄래?" 라고 아이에게 얘기했다.

    철수는 알았다고 끄떡이고는 베란다로 가서 계속 보고했다.

    "저기 앰뷸런스가 와요."

    "주차장에 하얀색 차가 끌려가고 있어요."

    "어라. 건너편 아파트 영자네 엄마,아빠가 부부생활을 하고 계시네요"

    한창 일에 열중하던 부부는 아이의 이 마지막 말을 듣고 너무 놀랐다.
    그래서 벌떡 일어나 옷을 입고 베란다로 나와서 물었다.

    "아니, 철수야! 네가 그걸 어떻게 아니?"

    그러자 철수가 이렇게 대답했다.

    .
    .
    .
    .
    .
    .
    .
    .
    .
    .
    .
    .
    .
    .
    .
    .
    "저기 보세요.영자도 나처럼 베란다에 나와 있잖아요."

'♤ 성인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 다 알아  (0) 2008.04.27
[살살 벗겨봐유]  (0) 2008.04.27
능력있는 할머니  (0) 2008.04.27
여자의 나이와 과일  (0) 2008.04.27
옥녀를 울린 김선달  (0) 2008.04.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