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총을 쏘았나]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한 청년이 침울한 표정으로 신부를 찾아
    고해 성사를 했다.

    "신부님, 전 아주 참한 아가씨와 몇달 전에 약혼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약혼 관계를 존중하느라
    그녀에게 손을 댄 적도 없고, 잠도 잔 적 없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알수 없는 일이 생겼지 뭡니까?
    어제 그녀가 임신을 했다고 제게 그러는 겁니다."

    "오, 아들이여! 주님의 일은 불가사의 그 자체라네. 아마 기적이
    일어난 모양일세."

    "글쎄요...."

    "그렇다면 다시 한번 아들이여! 자네가 사냥을 갔다고 가정해 보세"
     
     "자네의 총은 장전되어 있지 않았는데 바로 그 순간 빵 소리가
    나면서 자네 앞에 꿩이 떨어 졌다면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게는가?"

    "모르겠는데요."

    신부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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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누군가 자네 대신 총을 쐈다는 뜻일세!!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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