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의 평생소원]


    유럽의 어느 고성에 수 백년을 마주 본 채로
    애타게 눈물만 짓던 사랑하는 남녀 동상이 있었는데,
    그 사랑이 하도 애절해 드디어 하늘도 감동을 하였다

    심부름꾼 천사가 내려와서는 말했다

    "참으로 수 백년을 잘 참으셨습니다.
    두 동상의 사랑에 하느님께서 감동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오늘 두 분께 1시간 동안 움직일 수 있는
    자유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남녀 동상은 약간 수줍어하는 듯 하더니
    이내 헐레벌떡 수풀 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는 약 30분쯤 후 둘은 상기되고 만족한 표정으로
    나타났다.

    그러자 심부름꾼 천사가 말했다.

    "아니, 아직 30분 정도는 더 남았답니다. 아까운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얼른 가셔서 계속 둘만의 시간을 더 즐기시기를..."

    천사의 이 말에 남자 동상은 여자 동상을 바라보고는
    시원한 표정을 지으며 씩씩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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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 그러면 이번엔 당신이 비둘기를 잡아! 나도 그 놈 머리에
    똥좀 실컷 싸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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