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글

천년 후에도 부르고 싶은 이름 / 이순복

정PM 2007. 8. 2. 03:53

천년 후에도 부르고 싶은 이름 / 혜원 이순복

 

 

거짓 없고 진실한 가슴으로

사랑을 다해 사랑을 위해 살다가

하늘이 내 눈에 빛을 가려 당신을 볼 수 없을 때까지

 

숨이 가빠 이름을 부를 수 없을 때까지

사랑하고 그리워할 사람은 오직 당신입니다.

 

야속한 세월이

박꽃처럼 하얀 그대 얼굴에 검은 꽃을 피워도

칠흑같이 검던 머리 하얀 서리가 앉아도

 

그대 사랑하는 내 마음은 백합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운 한 송이 꽃을 바라보듯

언제까지나 변치 않을 것입니다.

 

천년 세월의 강을 건너야 한다 해도

당신을 또 다시 내 인연으로 만날 수 있다면

 

지금처럼 가슴 저리게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간절히 부르고픈 이름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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