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글

당신을 사랑 하는 내가

정PM 2008. 10. 3. 22:50

당신을 사랑 하는 내가


언제나 당신의 마음
다 헤아리지 못하는 내가

이렇게 바라보기만 하는 내가

미워지네요.

 

몸이 먼 것보다.
마음이 멀 다는 건 비극이며
사랑을 가득 품고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슬픔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날 가장 필요로 할 때

다가갈 수 없던 기억은

차라리 아픔입니다.

우울할 때
항상 웃겨주지 못했지요.
외로울 때
언제나 손잡아 주지 못했습니다.

화가 났을 때마다
달래주진 못했고.
그대가 아플때
대신 아플 수 없어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릅니다.

그 만큼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미안합니다.

당신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엔.
언제나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