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움글

잊기엔 너무 보고 싶은 당신 / 신미항

정PM 2008. 6. 15. 14:20

잊기엔 너무 보고 싶은 당신 / 신미항

 

못 맺을 슬픈 사랑 흐르는 눈물로 고개 떨구고

지울 수 없는 님의 향기

빈 바람의 아픔으로 흩 날려야 하는가

 

바람처럼 떠나야할 뜬 구름같은 님이시라면

촛농처럼 흘러내리는 두 눈가 이슬 고랑에

한 자락의 미소만이라도 연두빛 기다림으로라도

걸어 주고가오

 

더 이상 다가갈 수 없는 내 아픈 사랑인줄 알지만

슬픈 미소 안녕하기엔 그대 엮어 준 이 그리움이

너무 아파요

 

나 아직은 잊는다 하기에는 너무나 보고 싶은

당신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