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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이자 마지막 사랑 / 박현희

단 하나이자 마지막 사랑 / 雪花 박현희 사는 동안 수 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또 헤어지지만 당신과 이토록 애틋하고 아름다운사랑을 하게 될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한 사람의 영혼을 내 안에 담는 것이얼마나 가슴 벅찬 행복인지당신을 사랑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참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자신은 기꺼이 버릴 줄도 알아야 하고깊은 배려와 신뢰가 자리해야 하며바라보고 지켜주는 것만으로도아름답고 고귀한 사랑임을 느낍니다 부족한 것 많고 보잘 것 없는 나를사랑해줘서 정말 고마워요당신의 행복을 위해 늘 기도하고 지켜줄게요 당신은 내 생애에 가장 아름다운 마지막 사랑입니다.

♡ 사랑글 2008.06.16

헤어질 인연 일지라도 / 박현희

헤어질 인연 일지라도 / 雪花 박현희 수 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헤어지는 것이우리의 삶이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누군가를 만나고헤어지는 것이 때로는 두렵기도 합니다. 쏟아진 물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듯이자존심을 건드린 한마디의 말이 불화의 화근이 되어서로 감정에 앙금으로 남아 되돌리기 어려운 인간관계로서로 등지고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의 나이에도새로운 인연을 맺으며 살아간다는 것이두려움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면아직도 쌓아야 할 마음의 미덕은 턱없이 부족한가 봅니다. 언젠가는 서로에게 잊힐 존재라 해도서로 생각 속에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은누구나 한결같겠지요. 스치고 지나가는 한 줄기 바람처럼잠시 잠깐 머물다 헤어질 인연일지라도서로에게 소중한 의미이기를 간절히..

♡ 그리움글 2008.06.16

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 윤보영

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 윤보영 그대를 잠깐 만났는데도 나뭇잎 띄워 보낸 시냇물처럼 이렇게 긴 여운이 남을 줄 몰랐습니다 보고 있는데도 보고 싶어 자꾸 바라보다 그대 눈에 빠져 나올 수 없었고 곁에 있는데도 생각이나 내 안에 그대 모습 그리기에 바빴습니다 그대를 만나는 것이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오래 전에 만났을 걸 아쉽기도 하지만 이제라도 만난 것은 사랑에 눈뜨게 한 아름다운 배려겠지요 걷고 있는데도 자꾸 걷고 싶고 뛰고 있는데도 느리다고 생각될 때처럼 내 공간 구석구석에 그대 모습 그려 넣고 마술 걸린 사람처럼 가볍게 돌아왔습니다 그대 만난 오늘은 영원히 깨기 싫은 꿈을 꾸듯 아름다운 감정으로 수 놓은 하루.

♡ 사랑글 2008.06.16

슬픈 사랑아 아픈 사랑아 / 양애희

슬픈 사랑아 아픈 사랑아 / 양애희 당신 없이 내가 살고 어찌 죽겠습니까물빛 가슴으로 하늘 되는 나는 당신에게당신은 나에게 한 생(生) 다한 것 같은 기쁨인 걸당신이 새겨놓은 사랑의 편견새벽하늘 별빛마저 저물게 하는 걸 그리운 당신 다시 그리워당신의 사랑 목숨으로 새기고당신의 그리움 묵숨으로 비우고당신의 보고픔 목숨으로 묻고당신의 눈물 무덤으로 만들지언정당신 없이 내가 살고 어찌 죽겠습니까 당신이 슬프도록 온종일 그립고,당신이 아프도록 온종일 보고프고당신이 죽을만큼 가슴에 와 닿을때면내 심장에 차라리 내가 칼을 꽂고피에 절어 바다가 흐느낄때까지피에 젖은 몸 풀향기 맡으며햇살에 다 말릴때까지 마지막 죽음까지도내 슬픈 사랑 내 아픈 사랑참새벽빛으로 가슴에 그리겠습니다. 비 고인 물에 당신이 되어버린 심장..

♡ 그리움글 2008.06.16

부치지 못하는 편지 / 이희순

부치지 못하는 편지 / 이희순 난 오늘 너에게 부치지 못하는 편지를 쓴다.어김없이 세월의 수레바퀴는 굴러바람끝이 시원한 가을이구나 머지않아 산과들에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 들겠지오늘 더 없이 맑은 쪽 빛하늘에 흰구름 흐르듯보고픈 내 마음도 구름따라 너에게로 흐르고 있단다. 넌 나에게 인내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지보고파도 참고 기다릴수 밖에 없는그런데도 오늘은 네가 너무 보고 싶어 오늘 같이 산들산들 바람이 부는날은너와함께 오솔길을 걸으며 나누고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은데 야속한 사람아!보고싶단 말 한마디 없는 네가 난 이렇게 보고싶은데너의 고운 목소리가 내 귓전에 맴을 도는데오늘도 네 생각에 어느새 내 가슴이 젖어오는데 너도 내 생각 하고 있니?아니 가끔이라도 내 생각 하는거야? 내 마음은 언제나 너와 함께하..

♡ 그리움글 2008.06.16

아름다운 동행 / 박현진

아름다운 동행 / 박현진 우연히 마음에 이는 파문을 보았습니다외롭다는 인생길에 길동무 되어준 당신 꽃잎처럼 새겨지는 숱한 날의 아름다운 기억봉숭아 물들듯이 사랑고운 언덕 환희로 아름답습니다. 한 곳을 바라보며 저며 오는 가슴 보듬으며한발 한발 보폭을 맞추어 가는 길꽃길처럼 행복으로 술렁입니다. 우리 삶 뉘우침 올 때보듬을 수 있는 너그러움 기다림 이해로 일관하는깊은 강 위에 사랑의 배를 띄웁니다. 부끄러움 풀잎으로 가려주는 혀끝 아닌가슴의 사랑 당신 요람에 기대어 마음 박히는 행복 추스르며지나온 날보다 더 사랑할 당신그림자 지나가는 길위에서

♡ 사랑글 2008.06.16

행복을 꿈꾸는 언덕 / 윤보영

행복을 꿈꾸는 언덕 / 윤보영 기다림이 행복으로 느껴지기까지는되돌리고 싶지 않은 아픈 기억이 있었다. 생각만 해도 좋은 그대가 떠난다고 했을 때비늘 떨어진 나비들이 담장 밖으로 날아가고거꾸로 돋은 가시들이 내 안을 찔러댔다. 사랑이란, 나뭇잎처럼 아픈 것을 알면서 보내야 하는 것거짓이라 해도 그대가 원한다면 보내 줄 수밖에 없었다. 머물수록 상처만 더 커진다며사랑은 나를 두고 저만치 멀어져 갔고기억들은 돌아와 함바 식당 작업복처럼 가슴에 걸렸다. 잊는 것이 떠난 사람을 위한 일이라며모질게 마음먹고 기억들을 벗겨 냈지만벗길수록 선명하게 다가서는 모습들 허리 꺾인 일상은 힘없이 거리를 배회하고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은 날 세운 절망으로내 안을 난도질 해댔다. 더 베일 곳 없는 육신앞에 절망은 무디어 지..

♡ 그리움글 2008.06.16

이젠 그대를 기다리지 않을 것입니다 / 배은미

이젠 그대를 기다리지 않을 것입니다 / 배은미 너무 오랫동안 기다림이란 이름이내 삶을 지배해 온 것 같습니다. 기다림보단 마중 나가 만나지는그런 일상의 그대를 가지고 싶은데늘 이렇게 기다리다 세월을 말 없음으로대답하는 버릇만 가지게 됩니다. 조용한 바람 한 점에도 서걱이는 가슴인데온 종일 휘몰아치는 바람보다 어쩌면 더 지독한그대는 너무도 차가운 호수를 닮았나 봅니다. 어길 수 없는 약속처럼 나 이렇게 그대를 기다리지만참으로 기다림이란 하면 할수록 더 아픈 마음을가슴에 새기는 일 같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이젠 그대를 기다리지 않으려고 합니다.아파서 그대를 놓으려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화석처럼 박혀기다리지 않아도 제 스스로 기다릴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제 나 다시는 다시는 그대를 기다리지 않을 것입니다

♡ 그리움글 2008.06.16

애증의 강 / 권연수

애증의 강 / 권연수 인간의 마음속에는 애정의 강이 흐르다가 금세얼마 못 가서 애정의 강은 멈춰 서고증오의 강이 흐른 적 한두 번이 아닐걸세 애정의 강 증오의 강이 번갈아 흐르나니허구한 날 이러다가 저러다가 이러쿵저러쿵어쩌면 변덕스러운 날씨를 닮았는가보다 아마 그도 그녀도 세상의 수 많은 사람이누구나 다 그만큼 변덕스럽다는 증거이니증오의 강이 아닌 애정의 강으로 흘러보라 그대의 마음이 늘 애정의 강으로 흐른다면그대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니증오의 강을 막고 애정의 강으로 흘러가라.

♡ 그리움글 2008.06.16